'컬처프로젝트 17 5 Nights/아티스트 정보' (6건)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17 <5 Nights>의 특별한 손님으로 국내 대표 개러지 록밴드, 이스턴 사이드킥이 함께 하게 되었다. 

2014 브릿 어워드 최우수 신인상에 빛나는 바스틸이 선정한 이스턴 사이드킥을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17 <5 Nights>의 오프닝 무대를 통해 만나보자.



소개




이스턴 사이드킥은 2010년 첫 싱글 「흑백 만화 도시」를 발매한 이후 1-2년 사이에 라이브 클럽에서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2011년 올레뮤직 인디어워드에서 이 달의 루키로 선정되고 같은 해 EBS 스페이스 공감 헬로루키 인기상을 수상하는 등 데뷔 때부터 주목을 받아왔으며, 국내 대형 록 페스티벌은 물론 2013년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Music Matters Live, 일본에서 개최된 SUMMER SONIC 등의 다양한 페스티벌 무대를 통해 에너지 넘치는 강렬한 카리스마로 음악 팬들을 사로잡았다.


리더인 기타 고한결과 보컬 오주환, 드럼 고명철, 베이스 배상환, 기타 류인혁 다섯 명으로 이뤄진 이스턴 사이드킥은 홍대 인근의 클럽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현대카드 CITYBREAK 2014를 비롯한 국내 페스티벌 및 Music Matters 2013 KPOP NIGHT OUT in Singapore, 2013 Summer Sonic in Tokyo등 해외 페스티벌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뿐만 아니라 일본 후지TV의 글로벌 오디션 프로그램인 ‘ASIA VERSUS’에 출연하여 위클리 챔피언으로 선정되는 등 그 활동 영역을 국내에 국한시키지 않고 해외로 넓혀가며 그 음악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EP앨범 「추월차로」와 함께 더욱더 활발히 활동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대표곡


무지개를 위한 싸움, 이빨과 땀, 흑백만화도시, 다소 낮음 




DISCOGRAPHY


  • 추월차로(EP)(2013)
  • The First(2012)
  • Second(EP)(2011)
  • 흑백만화도시(EP)(2010)





듣는 이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하는 강렬한 리듬과 기타 리프 속에 삭막한 도시생활을 노래하고 있는,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강렬하고 개러지 록밴드 이스턴 사이드킥을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17 <5 Nights>에서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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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bastille♥ 2015.01.11 14:08 신고

    제발요~바스틸 내한공연 종이비행기 이벤트 다시한번 검토해 주실수없나요? 저를 비롯한 바스틸 팬분들은 정말 한마음 한뜻으로 종이비행기 이벤트를 해주고 싶어하는데 안될까요? (혹시라도 공연후 비행기 수거&쓰래기때문이면 말씀해주시면 팬카페에 건의하고 책임지고 수거하겠습니다)


북유럽의 섬나라 아이슬란드는 특유의 신비로운 음악 양식으로 전세계에 두터운 팬을 가지고 있다. 시규어 로스(Sigur Ros), 올라퍼 아르날즈(Olafur Arnalds), 비요크(Bjork) 등 아이슬란드 스타들에게는 고유의 독특한 분위기가 존재했고 아이슬란드만의 미스테리한 매력을 표현해내곤 했다. 신예 아우스게일(Asgeir)은 이러한 선배 뮤지션들의 행보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이으며 아이슬란드 음악에 대한 관심을 다시금 집중시켰다.



몽환적 보이스로 세상을 달군 아이슬란드의 라이징 스타 아우스게일 포스터



될 성 부른 동네 기타리스트의 도전


인구 40명의 작은 마을 루가바키(Laugarbakki)에서 태어난 아우스게일의 가족은 음악가족이었다. 아버지도 음악을 했고 형의 경우 레게 밴드에 몸담고 있었다. 원래 운동을 했지만 어린 시절부터 클래식 기타를 배우고 연주하던 아우스게일은 주변 사람들로부터 진지하게 음악을 해볼 것을 권유 받으며 자신의 데모를 프로듀서에게 보낸다. 데뷔 앨범의 제작은 곧바로 이뤄졌다.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많이 팔린 음반


2012년 9월, 갓 20대에 접어든 청년 아우스게일이 내놓은 음반 [Dýrð í dauðaþögn(Glory in the Silence of Death)]은 순식간에 아이슬란드에 퍼졌다. 발매 직후 베스트셀러가 된 앨범은 아이슬란드 음반시장 역사상 가장 빠르게 팔려나간 데뷔작으로까지 기록되기도 했다. 그렇게 발매된 아우스게일의 데뷔 작품은 앨범에 수록된 싱글들까지 연달아 자국 차트 1위에 오르면서 전세계가 주목하는 아이슬란드 음악계를 순식간에 독점했다. 아이슬란드 전체 인구 10명 중 1명이 그의 앨범을 가지고 있다는 통계가 나올 정도의 인기였다.



Dýrð í dauðaþögn


 

2012년 가을과 겨울 아이슬란드와 덴마크의 라디오에서는 아우스게일의 노래가 쉴새 없이 흘러나왔다는 후문이다. 앨범의 흥행과 더불어 아이슬란드 뮤직 어워드 '최우수 앨범상'과 '신인상'을 포함 총 4개 부문을 수상했고, 북유럽의 머큐리라 불리는 노르딕 뮤직 프라이즈에서도 '올해의 앨범'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세계의 팬들을 위한 영어 버전 앨범 [In The Silence]


시규어 로스의 경우에는 여전히 아이슬란드어를 고수하지만 비요크의 경우에는 영어 가사를 쓴다. 잘 생긴 외모와 가성의 목소리가 조화를 이뤄, 듣기 쉬운 팝 멜로디를 완성하면서 두터운 팬 층을 확보하는 데에 지장은 없었지만 영어가사가 전세계 팬들의 음악적 욕구를 더욱 충족시켜줄 수 있다는 점에 매력을 느낀 아우스게일은 데뷔 앨범 [Dyrd i daudapogn]의 영어버전인 [In the Silence]를 발표하게 된다.



King And Cross



신비한 북유럽의 자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뮤직비디오가 인상적인 <King And Cross>, 그리고 밀려들어오는 감동을 주체할 수 없는 <Torrent>와 같은 곡에서 우리는 숭고한 자연의 소리를 만끽할 수 있다. 큰 규모의 곡은 물론 <Was There Nothing?>과 같은 어쿠스틱 곡에서도 북유럽 출신인 호세 곤잘레스(Jose Gonzalez)를 연상시키는 그의 사려 깊고 섬세한 보컬이 두드러진다.



아이슬란드의 겨울을 느낄 수 있는 단 하나의 이벤트


마치 그림책을 낭독하는 듯한 아우스게일의 허스키 보이스를 직접 감상할 수 있는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17 <5 Nights> 공연에서는 마치 저공 비행을 하며 아이슬란드의 겨울 풍경을 바라보는 듯한 여운까지 얻어갈 수 있을 것이다.





아우스게일의 맑은 보이스를 통해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The Secret Life of Walter Mitty)]부터 [프로메테우스(Prometheus)], 그리고 최근의 [인터스텔라(Interstellar)]까지 몇몇 영화들의 촬영지로 현실과 동떨어진 자연 경관을 뽐낸 아이슬란드의 겨울을 온 몸으로 느껴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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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세일러(Starsailor)는 이미 두터운 국내 팬 층을 보유한 브릿 팝의 대표주자다. 2001년 무렵 데뷔 당시 영국 록 음악계의 샛별로 급부상한 이들은 제임스 월쉬(James Walsh)의 소울풀한 보컬을 중심으로 최소한의 음수, 그러나 강한 매력의 연주를 통해 대중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완벽한 라이브로 독자적인 색채를 표현하는 브릿팝의 진수 스타세일러 포스터



스타세일러의 위대한 탄생


잘 알려진 대로 ‘스타세일러’라는 밴드명은 팀 버클리(Tim Buckley)의 1970년도 걸작 [Starsailor]에서 따왔다. 밴드의 이름조차 미정일 당시, 팀 버클리의 앨범 커버를 보고 즉흥적으로 정한 이름은 글자 폰트까지 그대로 가져온 것이었다. 이름 때문인지 스타세일러에게서 다소 올드한 기운이 감지되곤 하는데, 롤링 스톤즈(The Rolling Stones)의 기타리스트 로니 우드(Ronnie Wood)가 이들의 팬을 자처하고 곡에 기타를 녹음해줬던 사실은 유명한 일화다. 반대로 오아시스(Oasis)의 경우 인터뷰를 통해 스타세일러에게 직접적으로 시비를 걸었던 일화도 있다.



 


조용한, 그러나 잊을 수 없는 데뷔작 [Love is Here]


스타세일러의 데뷔작 [Love is Here]는 그야말로 21세기 첫해의 서광을 비추는 앨범이었다. 어쿠스틱을 기반으로 불필요한 소리를 자제했고 매우 심플한 작품이 탄생됐다. 콜드플레이(Coldplay)를 비롯한 거물급 신인들이 다수 쏟아져 나오고 있던 당시 진짜배기 음악을 들려주는 몇 안 되는 밴드로 스타세일러가 지목되기도 했다. 신인답지 않은 차분함과 깊이로 데뷔작은 플래티넘을 기록했고 NME에서 꼽은 '2001년도 올해의 앨범' 중 5위에 랭크되는 쾌거를 이뤘다.



Alcoholic



처절하게 흘러가는 <Fever>와 <Poor Misguided Fool>, 내한 공연 때면 항상 관객들의 떼창을 유도해냈던 <Alcoholic> 등의 곡들이 앨범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따로 싱글로 발표되지 않은 <Way to Fall> 같은 곡은 비디오게임 [메탈 기어 솔리드 3(Metal Gear Solid 3)]에 삽입되면서 게임 팬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앨범의 커버에 묘사된 어둠 직전의 황혼처럼 차분함과 뜨거운 열정을 동시에 느끼게 해주는 작품이었다.



핸드폰 CF, 영화 [올드보이]로 널리 알려진 [Silence is Easy]


2003년도 두 번째 레코드 [Silence is Easy]에도 변함없이 어둡고 고요한 감성이 유지됐지만 보다 밝고 스펙타클한 느낌도 감지됐다. 6,70년대 가장 위대한 유산들을 만들어낸 프로듀서 필 스펙터(Phil Spector)가 일부 참여한 작품이었는데 특히 국내에서는 <Four to the Floor>의 리믹스 버전이 휴대폰 CF에 삽입되면서 인기를 끌었다. 노래 자체에 압도적인 힘이 있었고 하나의 스타일만으로 규정할 수 없는 무언가가 있는 곡이었다.



Four to the Floor



영화 [올드보이]의 예고편에 스타세일러 2집에 수록된 <Bring My Love>가 배경음악으로 사용된 것을 계기로 2007년 스타세일러의 첫 내한 당시 박찬욱 감독을 만나 서로 DVD와 음반을 교환하기도 했다. 사실 첫 내한공연 당시에는 베이시스트 제임스 스텔폭스(James Stelfox)의 와이프가 임신한 가운데 산모와 아이의 상황이 좋지 않아 해미쉬 레이슐리(Hamish Laishley)라는 베이스가 대타로 기용되어 공연을 이어나갔던 에피소드가 있다.



밴드의 휴식과 재결합, 공백의 무색함


2008년 무렵 네 번째 정규앨범 [All the Plans]가 발표된 이후 밴드가 휴지기에 접어들게 되면서 보컬 제임스 월시는 2009년 말부터 솔로 프로젝트 작업에 돌입했다. 그리고 2년 전 무렵에는 제임스 월쉬가 솔로로 내한공연을 가지기도 했다. 솔로 공연 당시 팬 서비스 차원에서 스타세일러의 몇몇 히트곡들을 들려주었고 인터뷰를 통해 밴드가 완전히 해체된 것은 아니며 각자의 자유를 즐기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올해 다시 재결합한 밴드는 재결합을 결정했을 당시 많이 취해있었다고 회고하기도 했다. 각자 활동을 해나가던 와중 멤버들이 리버풀에 모여 술을 마시다가 다시 함께 같이 가기로 결정한 것. 영국 아일 오브 와이트 페스티벌을 비롯한 몇몇 대형 페스티벌에서 이들의 라이브를 볼 수 있었고 막강한 팬 베이스를 지닌 한국에서도 페스티벌을 통해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오랜 휴지기 이후 다시 뭉쳤음에도 일말의 흔들림조차 없었다.





과거 스타세일러의 내한공연을 봐왔던 이들이라면 라이브 분위기와 떼창의 강렬함을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제임스 월쉬 역시 인터뷰에서 <Tell Me It's Not Over>를 연주했을 당시 한국 관객들이 열정적인 관람을 최고의 순간이라 언급한 적이 있다. 이번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17 <5 Nights>에서도 예외 없이 최고의 뮤지션, 최고의 관객의 조합이 될 것이라 단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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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ㅇㅁㄻ 슷세 2014.12.02 16:54 신고

    일정이 주말이면 얼마나 좋을까요 ㅠㅠㅠㅠ 엉엉 ㅠㅠ스타세일러 ㅠㅠㅠ
    그런데 평일이고 한 겨울 락페라서 그런지 이거 열리는지 많이 모르시던데...ㅠㅠ


루디멘탈(Rudimental)은 멤버 각각의 개성이 조화된 가운데, 소울풀한 트랙들을 만들어내는 영국 출신 4인조 일렉트로닉 그룹이다. 드럼 앤 베이스와 덥스텝 등을 기반으로 가슴을 울리는 저음의 전자음을 강렬한 R&B와 믹스하여 새로운 댄스 뮤직 장르를 완성해왔다. 드럼 앤 베이스의 빠른 비트 사이로 덥스텝의 워블 효과와 펑키한 보컬이 어우러지며 재즈 풍의 브라스와 오르간이 이국적인 느낌을 더한다. 여느 EDM 아티스트들과는 달리 소울과 블루스 풍의 게스트 보컬들을 섭외하는 등 루디멘탈은 노선이 확실한 아티스트다.





9주 연속 1위! 싱글 ‘Feel the Love’


2012년 무렵 영국 댄스 뮤직계에 혜성처럼 등장한 이들은 존 뉴먼(John Newman)을 피쳐링한 메이저 데뷔 싱글 <Feel the Love>를 영국 싱글 차트 1위는 물론 댄스 차트 9주 연속 1위 자리에 올리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첫 싱글로 9주 연속 1위라는 사실 자체도 믿기 어려웠지만 이들의 소속인 레이블 어사일럼(Asylum) 에서도 창립 41주년 이래 최초로 영국 차트 1위곡이라는 영예를 얻었다.


 



신인답지 않은 완벽함, 데뷔 앨범 'Home'


싱글 <Feel the Love>의 성공 이후 정규앨범 [Home]을 발표한 이들은 에밀리 산데(Emeli Sande), 제드(Zedd)의 히트곡 <Clarity>의 보컬로 이름을 날린 폭시즈(Foxes) 등을 앨범에 참여시켜 다양한 연령대의 팬을 확보 했다. 이 앨범도 발표와 동시에 영국 차트 1위를 차지했고 호주에서도 플래티넘 디스크를 받았다. 프로듀서+게스트 보컬이라는 시도에도 불구하고 산만함을 느낄 수 없었고 신예의 첫 앨범이었음에도 빈틈없는 음악성을 보여줬다.



무비? 뮤비? 한편의 영화 같은 뮤직비디오 'Not Giving In'


루디멘탈은 유독 인상적인 뮤직비디오를 제작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루디멘탈을 더 널리 알려준 'Not Giving In'의 뮤직비디오는 필리핀 마닐라를 배경으로 가난한 형제의 이야기를 그려냈다. 빈민가에 사는 형제 중 한 명은 마약의 세계로, 그리고 다른 한 명은 길거리 댄서의 길을 걸어나가는 과정을 차갑게 추적한다. 길거리의 비정함, 그리고 그 와중에도 희망을 찾아가는 소년들의 순수한 감성이 잘 나타나있다.



Not Giving in



감동 실화를 입힌 뮤직비디오 'Waiting All Night'


엘라 에어(Ella Eyre)가 피처링한 경쾌한 드럼 앤 베이스 리듬이 흘러나오는 싱글 'Waiting All Night'의 뮤직비디오 역시 큰 화제를 모았다. 익스트림 스포츠 BMX 챔피언인 커트 예거(Kurt Yaeger)가 본인의 경험을 연기해낸 뮤직비디오에서는 교통사고로 왼쪽 다리를 잃은 커트 예거가 의족과 동료들의 도움으로 BMX에 재도전하는 스토리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힘겨운 재활장면과 다시 힘차게 자전거 페달을 밟는 막바지 장면이 압권인 이 비디오의 유튜브 조회수는 9500만회 이상을 돌파했고 2014 브릿 어워즈(Brit Awards)에서 '올해의 싱글' 부문 수상의 쾌거를 이뤄내며 루디멘탈의 커리어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트랙이 된다.



Waiting All Night



우리나라에서 즐기는 일렉트로 씬의 새 물결


루디멘탈의 음악에는 깊이 있는 리얼리티가 감지된다. 물론 시네마틱한 뮤직비디오가 이런 분위기를 내는데 일조하지만 루디멘탈의 오디오는 강렬한 비디오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 이 4인조는 단순한 DJ 집단은 아니었고 멤버 각각이 어쿠스틱 악기들을 직접 연주해내면서 탁월한 곡들을 작곡해냈다. 일렉트로닉이 기본이지만 R&B와 월드뮤직을 좋아하는 이들도 쉽게 즐길 수 있다.





루디멘탈은 유명 클럽과 대형 페스티벌을 오가면서 바쁘게 활약 중이고, 크로아티아에서부터 이비자, 그리고 자신들의 홈 그라운드인 런던까지 다양한 장소에서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2014년 10월에는 버진 아틀란틱(Virgin Atlantic) 항공의 787기 탄생을 기념하는 의미로 영국 런던에서 미국 애틀랜타으로 운행중인 비행기 내부에서 고르곤 시티(Gorgon City)와 함께 이례적으로 [Virgin Atlantic #FlightDecks]라는 타이틀의 라이브 DJ 쇼를 펼쳐 보이기도 했다. 이처럼 전세계는 물론, 하늘에서 조차 자신들의 음악을 플레이해 온 이들이 드디어 대한민국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게 됐다.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17 <5 Nights>를 통해 국내 팬들에게 영국 일렉트로 씬의 청사진을 선보일 그들은 이미 만반의 준비를 마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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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영국 런던에서 결성된 신예 바스틸(Bastille)은 그야말로 새로운 시대를 만들어나갔다. 이들은 지나치게 화려하다거나 자극적이지 않았고, 무엇보다 기타도 없었지만 이상하게 사람들을 매혹시켜갔다. 왠지 모를 초연하고 어두운 기운을 절묘한 감각으로 전달해냈고 강력한 비트 위에 올려진 아름다운 건반과 현악기의 주도적 활용은 여느 록 밴드들이 가진 것 그 이상의 감각을 포괄해내는 사운드라 할 수 있었다. 조금은 이상한 멜로디일 지라도 이들의 손에 잡히면 신기하게도 깊이 있는 곡으로 변모해냈다. 내성적이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노래들을 바스틸은 하나 둘씩 완수해갔다.


보컬 댄 스미스(Dan Smith)의 생일이 7월 14일, 즉 프랑스 혁명기념일인 바스티유 데이였다. 우리가 알고 있는 바스티유 감옥은 프랑스 혁명 때 파괴되기도 했고, 아무튼 밴드 명은 불어식 발음인 '바스티유'가 아니라 '바스틸'로 통칭하고 있다. 이들이 등장했을 무렵 사람들은 좀 더 어두운 버전의 펀(Fun.), 혹은 남자 버전의 라나 델 레이(Lana Del Rey)라 평하기도 했다. 일렉트릭 편성의 리듬에 풍성한 코러스를 들려주는 것은 분명 펀을 연상케 했고, 시대를 알 수 없는, 어떤 데이빗 린치(David Lynch)적인 분위기의 비디오와 곡 전개는 라나 델 레이의 그것과 데자뷔 됐다.



2014 브릿 어워드 신인상에 빛나는 가장 혁명적인 밴드 바스틸 포스터



바스틸의 음악적 색깔에 영향을 준 컬트 아이콘 데이빗 린치


8,90년도에 활약했고 여전히 컬트 팬들에게는 숭배 받고 있는 인물인 데이빗 린치 감독은 바스틸의 음악적 색채를 구성하는 데에 있어 큰 영향력을 행사했다. 심지어 밴드의 보컬 댄 스미스의 사진을 보면 린치의 영화 [이레이저헤드(Eraserhead)]의 주인공 헨리 스펜서의 헤어스타일을 고스란히 차용해내고 있었다. 마치 한편의 영화 포스터처럼 만든 이들의 데뷔 앨범 [Bad Blood]의 커버를 봤을 때, 데이빗 린치의 팬들이라면 쉽사리 [로스트 하이웨이(Lost Highway)]의 영화, 혹은 사운드트랙 표지를 떠올려낼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실제로 바스틸의 싱글 제목 중에는 데이빗 린치의 대표작 <트윈 픽스(Twin Peaks)>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인 '로라 팔머'의 이름을 딴 'Laura Palmer'라는 곡도 존재했다. 특유의 스산하고 미스터리한 이들의 뮤직 비디오 또한 온전하게 데이빗 린치의 DNA를 감지해낼 수 있었다. 바스틸 역시 데이빗 린치의 아름다운 미스테리에 흠뻑 취해있었고, 이는 결국 이들의 음악적 세계관에 지대한 작용을 해낸다.





영국, 그리고 미국을 뒤흔든 바스틸의 데뷔 작 [Bad Blood]


데뷔 앨범 [Bad Blood]는 2013년 3월에 발매되자 마자 UK 차트 정상을 차지해냈다. 대부분의 영국 아티스트들이 미국 시장에서 고전을 면하지 못했던 데에 반해 바스틸은 본 앨범에 수록된 싱글 몇몇 곡을 미국 빌보드 차트 상위권에 올려내기까지 하면서 나름 성공적인 미국시장 진입을 이룩해냈다. 앨범에 수록된 12곡 중 총 7곡을 싱글로 발표해내는 저력을 이 한 장을 통해 보여주며 승승장구해나간다. 현재 바스틸의 앨범과 싱글은 영국에서 250만장, 그리고 미국에서는 총 500만장 이상의 세일즈를 기록해내고 있는 중이다.


프랑스 영화 [멋진 직업(Beau Travail)]에 삽입되기도 했던 코로나(Corona)의 1993년도 유로 댄스 트랙 <Rhythm Of The Night>과 독일 댄스 그룹 스냅(Snap!)의 <Rhythm Is a Dancer>를 기묘하게 매쉬업해낸 어두운 댄스트랙 <Of the Night>은 릴리 알렌(Lily Allen)의 싱글 <Somewhere Only We Know>에서 660카피가 모자라면서 UK 싱글차트 2위를 기록한다. 믹스테이프를 자주 발매하기도 하듯 이들은 꽤나 훌륭한 매쉬업 작업을 보여주곤 했는데 특히 에미넴(Eminem)의 <Lose Yourself>와 마일리 사이러스(Miley Cyrus)의 <We Can't Stop>을 매쉬업한 트랙 또한 큰 사랑을 받았다. 곡의 뮤직비디오 경우엔 할리우드의 명 배우 제임스 루소(James Russo)를 기용해내면서 데이빗 린치 특유의 미스테리한 살인사건 현장 분위기를 담아내기도 했다.



Of the Night



바스틸은 정규앨범 한 장으로 영국의 권위 있는 음악 시상식인 브릿 어워즈(BRIT Awards)에 총 4개 부문 후보에 오른다. 결국 신인상을 수상하는 데에 그쳤지만 디스클로저(Disclosure), 로라 불라(Laura Mvula), 그리고 톰 오델(Tom Odell) 등의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거머쥔 상이었기에 이는 더욱 각별했다. 



바스틸을 대표하는 히트 싱글 'Pompeii'


빌보드 싱글 차트 5위, 빌보드 얼터너티브 차트 1위, 그리고 아일랜드와 스코틀랜드 차트 각각 1위에 오른,밴드를 대표하는 싱글 <Pompeii>는 라디오에서도 비교적 자주 들을 수 있는 곡이었다. 곡은 서기 79년에 일어난 베수비오 산의 분화에 의해 몰살된 도시 폼페이에 사는 두 명의 대화를 담고 있었지만 이 가사는 꽤나 다양하게 해석되어지기도 했다. 이는 평범한 생활에 만족해왔지만 실은 그것이 자신들이 원했던 삶이 아니라고 인식한 사람들에 관한 노래이기도 했고, 혹은 잘 이루어지지 않은 연애관계에 대한 노래처럼 비춰지기도 했다. 냉소적인 듯 의기양양한 이 80년대 뉴 로맨틱스를 연상케 하는 노래는 정말로 우리로 하여금 이상한 시대를 감지케 인도해냈다.



Pompeii



<Pompeii>는 꾸준히 팔려나갔고 결국 300만회 이상의 디지털 세일즈를 기록해내면서 밴드의 대표 곡이 된다. 게다가 폭스(Fox) 네트워크에서 진행하는 시상식 틴 초이스 어워즈(Teen Choice Awards)에서도 ‘올해의 록 트랙’으로 선정되기까지 했다. 누군가의 언급처럼 이는 현 시대에 있어 하나의 앤썸과도 같은 존재의 곡이 됐다.



지금, 전세계가 가장 주목하는 아티스트, 바스틸


이미 바스틸의 다음 앨범에 대한 정보가 흘러나오고 있는 중이다. 인터뷰에 의하면 현재 투어 스케줄로 인해 앨범 작업이 지연되고 있다는데 새 앨범에는 더욱 헤비한 기타, 그리고 R&B에 영향 받은 곡들로 채워질 예정이라고 한다. 앞으로 공개될 이들의 새 앨범과 성공적인 데뷔작 사이의 중요한 시기인 바로 지금, 우리는 이 젊은 재능이 발현되는 순간을 이번 내한을 통해 목격할 수 있게 됐다. 이는 꽤나 귀중한 기회라 할만하다. 





바스틸의 성공적인 퍼포먼스는 이미 레딩(Reading)과 리즈(Leeds), 그리고 SXSW와 코첼라(Coachella) 같은 대형 페스티벌에서 증명된 바 있었다. 누군가는 이들의 댄서블한 리듬에 광란하겠지만 공연장 뒷켠에서 차분하게 이 노래들을 곱씹으며 감상하는 것 또한 진귀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현실과 동떨어진, 낯설지만 아름다운 무드가 공연장 전체를 감돌게 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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