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콘서트 18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현장스케치' (3건)

 

2013년 새해를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로 연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 시카고 심포니. 오늘은 SNS를 즐기고 사진 찍기를 좋아하는 이웃 같은 시카고 심포니의 새로운 면면들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18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위해 입국한 단원들의 모습부터 리허설 현장, 대기실 모습까지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 내한 비하인드 스토리, 지금 만나보시죠.

 

 

[영상 PLAY] 모바일에서 접속 시 클릭 해 주세요.

 

 

시카고 심포니의 한국 방문을 환영합니다!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18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위해 첫 내한한 시카고 심포니. 지난 2009년 아시아 투어 당시 아쉽게 한국에서의 공연이 성사되지 못해 2013년 현대카드 슈퍼콘서트는 시카고 심포니 단원들에게 있어 첫 내한 무대인 만큼 한국 방문 역시 설레고 긴장되는 순간이었을 텐데요. 2월 5일 오후 4시경, 베이징 발(撥) 비행기를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한 단원들은 오랜 아시아 투어 일정에도 불구, 밝고 활기찬 모습으로 한국 땅을 밟았습니다.

 

 

 

 

현대카드 취재진 역시 시카고 심포니의 첫 내한 순간을 함께했는데요.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18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 공식 포스터와 펜을 준비해, 단원들에게 내한 기념 싸인을 한 데 모아 전달하고자 한 것이었죠. 시카고 심포니 단원들은 CSO 로고가 새겨진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18의 공식 포스터를 멀리서 알아보고 반가워하는 이가 있는가 하면, 싸인을 요청하지 않아도 먼저 다가와 인사를 건네며 이름을 새겨준 단원도 있었습니다.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 @ Back-Stage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 공연 전, 무대 뒤 모습을 한 번 살펴볼까요? 무대 뒤 대기실 옆 복도에서는 CSO의 악기들과 소품들이 가지런히 정렬되어 있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는데요. 사람 몸체보다 큰 콘트라베이스 보관함에는 악기는 물론 옷가지와 손질 도구들이 가지런히 놓여있네요. 악기 보관함에도 시카고 심포니만의 독특한 개성이 잘 살아있습니다.  

 

 

마지막까지 연습은 계속된다.

 

 

 

 

공연 전, 가장 바쁜 곳이 어디일까요? 바로 관객들에게 최고의 연주를 선보이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는 무대 뒤가 아닐까 싶은데요. 무대 위에서는 악장 로버트 첸을 비롯하여 6~7명의 단원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연습에 집중하고 있었으며, 대기실 앞, 복도 등 무대 뒤에서도 장소를 가리지 않고 연습에 매진하는 시카고 심포니 단원들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연습에 임하는 단원들의 옷이나 연습 장소에서도 개성이 드러나곤 했는데요. 미리 무대 턱시도를 갖춰입고 연습을 하거나, 사복을 입은 채로 편하게 연습을 하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연습 장소 역시 무대 외에도 대기실 안, 복도, 백스테이지, 그리고 벽을 보면서 연습하는 단원도 찾아볼 수 있었죠. 단원들은 악보와 의자, 그리고 악기 상태를 면밀하게 확인하고 음을 맞추며 세심하게 준비 과정을 마친 뒤에야 조심스럽게 음을 내기 시작했습니다. 

 

 

 

 

텅 빈 무대에 하나 둘씩 단원들이 제 자리를 찾아가자 시카고 심포니 단원 중 한 명은 주머니에서 소형 카메라를 꺼내더니 신발을 벗고 의자 위에 올라가 동료 단원들의 시선을 모았는데요. 손짓으로 단원들의 위치를 조절하던 그는 유쾌하게 미소 지으며 한국에서의 첫 내한공연 직전의 순간을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한국의 맛과 멋을 즐기다. 시카고 심포니의 첫 서울 탐방

 

 

 

 

내한 기간 동안 시카고 심포니 단원들과 마에스트로 로린 마젤은 짬짬이 시간을 내 서울 관광길에 나섰는데요. 영하 15도를 오르내리는 혹한에도 만면에 웃음을 띄우며 한국 전통의 미를 느낄 수 있는 인사동, 광화문, 경복궁 등 주요 관광지를 알차게 즐기고 돌아갔다고 하죠. 이들의 서울 여행기는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업로드 되어 우리가 몰랐던 단원들의 소소한 이야기들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CSO 단원 중 바이올린 파트를 맡고 있는 단원과 한국에서 머물던 가족과의 재회 모습, 단원들의 인사동 방문, 그리고 경복궁 지붕의 섬세한 장식을 포착한 사진까지. 페이스북의 사진 중 가장 눈길을 끄는 사진은 시카고 심포니의 막걸리 체험이었는데요. ‘Korean rice wine’이라고 소개된 막걸리를 즐기는 시카고 심포니 단원들의 사진을 보니, 왠지 모를 뿌듯함까지 느껴지죠.

 


첫 내한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 공연의 여운이 아직도 채 가시지 않는 건 한국 관객과의 만남을 진정으로 즐기고 기뻐했던 시카고 심포니 단원들의 이런 모습 때문이 아닐까 짐작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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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6일(수) 오전 11시부터 현대카드 본사 1관 10층 컨벤션 홀에서 슈퍼콘서트 18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기자회견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슈퍼콘서트 18의 지휘자인 ‘로린 마젤’과 시카고 심포니의 대표인 ‘데보라 러터’, 오케스트라 내에서 바이올린 부악장을 맡고 있는 ‘스테파니 정’이 참석한 가운데 시작된 기자회견. 2013년 아시아의 여러 도시들을 거치고 한국에 방문한 그들에게 투어를 시작한 계기와 시카고 심포니 만의 특색 등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Q. 이번 아시아 투어에 대한 소감과 인사말을 전해준다면? 

 

 

 

 

로린 마젤 : 지난 수십 년간 저희는 계속 해서 공연을 해왔습니다. 그 동안 아시아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이미 저는 아시아를 방문했던 적이 꽤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카고 심포니와 아시아 투어를 하면서 2주 전에 서울을 방문한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나 기뻤습니다.

 

서울에서의 공연이 기쁜 이유는 2가지가 있습니다. 음악적 측면에서 보았을 때, 세계 최고의 앙상블과 함께 제가 사랑하는 이 도시에서 연주를 할 것이 제가 기쁜 이유 중 첫 번째입니다. 두 번째로는 정확하게 기억은 나지 않지만 어떤 이유로 이미 몇 십 년 전에 서울을 방문했었습니다. 그 이후로 제가 특별히 사랑하는 이 도시에 다시 방문하며 한국의 공연 문화가 얼마나 발전되었을지, 클래식 관객들이 얼마나 많아졌을 지 기대가 되기 때문입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한국인 아티스트들이 나오면서, 한국이라는 나라 자체가 다소 음악적인 환경과 떨어져있을지는 몰라도 아티스트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 면에서 저는 한국에 빚지고 있는 것이 아주 많습니다. 이번 시카고 심포니와 함께 할 두 번의 공연을 통해 한국 국민과 관객들을 다시 만나서 예전에 제가 받았던 기쁨만큼 저희가 다시 돌려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데보라 러터 : 아시아 투어 4일 전, 원래 이 공연의 지휘자였던 리카르도 무티의 주치의에게 전화를 받았습니다. 저흰 그 후 무티의 건강을 너무나 걱정했고 그와 동시에 예정되어 있던 투어를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되기 시작했죠. 타이페이와 서울은 시카고 심포니가 처음 방문해서 하는 공연이었기에 그 걱정은 더욱 커졌습니다. 그런데 여기 계신 로린 마젤 지휘자님께서 합류하겠다고 하셔서 다행히 모든 걱정이 안도의 한숨으로 바뀌었습니다.

 

로린 마젤은 원래 뉴욕에서 일하고 있지만 홍콩부터 아시아 투어를 같이 하기 위해 스케쥴을 조정하였고 홍콩에서 무대로 걸어나오는 그를 보았을 때, 우리 모두는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바로 얼마 지나지 않아 로린 마젤과 함께 하는 저희의 공연은 즐거움이 가득했고, 아시아 투어를 하면서 5번의 공연을 했는데 지휘자와 단원간의 감정적인 연계가 나아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죠. 그러다 보니 각 도시마다 특색 있는 음악 공연을 할 수 있었고 마침내 서울에 도착하였습니다. 아시아 투어를 하며 각 도시만의 열광적인 반응이 있었기에 어떤 공연보다도 환상적이고 만족스런 공연을 만들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로린 마젤과 시카고 심포니와의 연대를 객석에 있는 관객들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기에 가능한 부분이 아니었나 생각해 봅니다. 마지막 도시 서울에서 가치 있고 귀한 경험을 하고 싶고 이러한 자리를 마련해 준 현대카드에게도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스테파니 정 : 15년 만에 찾아온 한국입니다. 저는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한국 사람으로서 한국에 다시 돌아오게 되어 너무 기쁩니다. 이번 아시아투어에서 제가 방문해보지 못했던 도시들, 특히 홍콩에서는 여행도 즐겼고 연주도 즐기면서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서울에 들어와서는 오랫동안 보지 못했던 가족을 봐서 좋고 그 이상으로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 갈 계획입니다.

 

Q. 200개 이상의 오케스트라를 지휘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만의 특색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로린 마젤 :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그 이름만으로도 모든 것이 다 표현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 음악적인 성취도가 훌륭한 것은 말할 것도 없으며 품위 있는 음악을 들려주는 앙상블이기도 하고 전세계적으로 대단한 명성을 가지고 있는, 12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오케스트라이기도 합니다. 그러다 보니 그러한 긴 역사 동안 전세계 클래식 음악계에서 미친 지대한 영향력은 이루 말할 수가 없죠.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음악을 연주할 수 있다라는 건 굉장히 특별한 경험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뿐만 아니라 모든 지휘자들이 이렇게 훌륭한 앙상블과 음악을 하기 위해 지휘를 할 수 있다는 경험, 그것만으로도 굉장히 행복해 할텐데요. 그래서 제가 이번에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지휘봉을 잡을 수 있었다라는 것은 저에게도 기쁘고 새롭게 흥분이 되는 경험입니다. 제가 이번 제의를 수락할 수 있어서 지금 대단히 기쁩니다.

 

Q. 이번이 첫 내한 공연인데,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투어를 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데보라 러터 : 사실 저희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투어 스케쥴을 잡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입니다. 워낙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야 하고 그러다 보니 한 투어를 계획하는 데는 사전의 수년간의 준비과정을 거치는데요. 사실 한국을 저희 투어지로 고려한 것은 상당히 오래 전 일이었습니다. 2009년에 저희가 아시아 투어를 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도 한국이 저희 공연지의 물망에 오른 적이 있어서 상당히 진지하게 준비를 했었는데 성사 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서울에서 공연을 할 수 있어서 대단히 기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아시아 지역에서 서울 말고 아직 가보지 못한 도시도 많고 저희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나 마에스트로 리카르도 무티가 가장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가보지 못했던 도시에서 우리의 음악을 들려주자'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서울은 저희의 최우선 순위에 있던 도시였구요. 마침내 4년 전에 불가능했었던 결정을 뒤집어서 이렇게 서울에서 공연을 할 수 있어서 대단히 기쁘게 생각합니다. 한국의 공연장 수준이 대단히 높고 클래식 관객들의 수준이 아주 높다라는 사실을 많이 들어왔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희가 훌륭한 음악을 뮤지션들과 들려줄 수 있다는 의미에서 저희도 대단히 기쁩니다.

 

Q. 서울 그리고 한국은 본인에게 어떤 의미인지 그리고 이번에 어떤 무대를 보여줄 것인지 궁금합니다. 

 

 

 

 

로린 마젤 : 제가 서울에서 했던 첫 공연의 타이틀이 '러브 앤 드림'이라는 공연이었습니다. 그때 당시에 공연장에 불꽃을 걸어놓고 '엘자'라는 제 연인과 곧 결혼을 할 예정이었기에 환영을 하기 위해서 불꽃들을 걸어놓았습니다. 불꽃들을 걸어놓고 사고가 나지 않기 위해서 불들을 잘 관리를 하고 있었고 '엘자'는 그러한 불꽃을 보면서 저에게 계속 질문을 했었습니다. “우리가 정말 결혼할 수 있을까?”라고요. 지금은 저의 부인이지만 그녀와 저는 서울에 이런 추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정말로 기억에 남는 공연이 2009년에 뉴욕 필 하모니와 함께 했었던 공연입니다. 평양에 가서 여러분들도 상당히 잘 아시는 노래인 아리랑을 공연을 했었구요. 그리고 나서 4일 후에 서울에 와서 아리랑 공연을 했었습니다. 굉장히 기억에 많이 남는 공연입니다.

 

오늘과 내일 공연에 오시는 관객들에게 꼭 부탁하고 싶은 사항이 있습니다. 공연에 오시면 굉장히 집중해서 시카고 심포니만의 사운드를 들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시카고 심포니는 아주 유연하게 흐르면서 잘 둥글려져있는 듯한 그러면서도 따뜻한 음색이라는 매력적인 특색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통합되어 있는 음색도 매력적이며 그 안에 악장마다, 분절마다 음악가들이 가지고 있는 숨어있는 소망들이 녹아나는 공연이 될 것입니다. 통합된 소리 안에서 개개인의 개성이 녹아나게 할 예정이며 지휘자가 가지고 있는 음악에 대한 컨셉과 시카고 심포니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역량을 잘 소화시켜 하나의 하모니로 들려줄 예정입니다.

 

Q. 12세에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한 후 데뷔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는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 바이올린 부문 부악장을 역임하고 계신데, 그래서 시카고 심포니에게 가지는 의미가 더욱 특별할 것 같습니다. 이렇게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남다른 인연을 가지게 된 에피소드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스테파니 정 :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로 돌아왔다라는 것은 제 개인적으로 굉장히 영광입니다. 저는 시카고에서 자랐고 저희 부모님도 시카고에서 살았습니다. 어렸을 때 시카고 심포니와 함께 공연한 것은 너무나 큰 영광이었고 그 때는 제가 정식 단원이 되겠다는 꿈은 상상 조차 못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꿈이 이루어지게 되어 제 개인적으로 영광스럽고 기쁩니다. 제가 어렸을 때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악장은 섀무얼 매건이었는데요. 이 악장이 제가 다니고 있었던 스즈키 음악 학교에 와서 종종 오셔서 레슨도 해주시고 마스터 클래스를 개최를 해주셨습니다. 어렸을 적에 악장님께 마스터 클래스를 듣던 제가 시카고 심포니로 돌아와서 부악장으로 일할 수 있다는 것을 대단히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Q. 첫 공연 프로그램이 <모차르트 교향곡 41번 '주피터'>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이 곡을 선택한 특별한 이유는 무엇인지요?

 

 

 

 

로린 마젤 : 음악을 하는 사람이라면 그 누구에게나 모차르트라는 이름이 갖는 특별한 의미와 무게감이 있을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보았을 때, 관객과 연주자가 하나가 되어서 동일한 감성을 느끼게 할 수 있는 곡이라 생각을 해서 특별히 선택을 해보았습니다. 그리고 모차르트의 음악을 듣고 있다 보면 내 속에 있는 무엇인가가 매우 명확하게 그리고 밖으로 드러나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되는데요. 특히나 주피터 같은 경우에는 모차르트의 마지막 교향곡으로서 작곡 자체는 장조로 되었으나 그 톤이나 음악 전체에 흐르는 감정을 따라가다보면 매우 어둡고 깊게 가라앉아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교향곡의 종반부에 들어서게 되면 두 개의 테마가 동시에 연주가 되면서 사운드가 확 울려퍼지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되는데요. 이것은 모차르트가 가지고 있었던 생의 마지막 순간에서 보여주었던 열정이었다던가 추진력, 저는 주로 '절망'이라는 단어를 쓰기도 하는데 이러한 복잡한 감정들이 어우러져서 마지막 피날레 부분에서 더 깊은 어두움을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아는 한, 교향곡 중에서 애초에 장조로 작곡이 되었지만 이처럼 깊은 심연의 어두움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비극적인 면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한번 표현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Q. 지휘자를 꿈꾸는 모든 이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그리고 오랜 시간 동안 음악 활동을 할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인가요?

 

 

 

 

로린 마젤 : 우선 오랜 시간 동안 음악 활동을 할 수 있는 비결에 대한 대답부터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왕성하게 활동하는 비결이라고 할 것까지는 없습니다. 그러나 생각해보면 유전자 덕분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희 부모님께서 두분 다 장수를 하셨는데 특히 아버지께서는 106세에 돌아가실 때까지 아주 정정하셨습니다. 개인적으로 상당히 행운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무엇보다도 제가 매진할 곳에 열정을 바칠 수 있다는 것이 제 삶의 원동력이 되고 있고 신체적, 정신적, 심적으로나 저는 어딘가에 늘 할 일이 있었기에 이러한 삶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열정을 바칠만한 분야가 있다는 사실은 제가 음악과 함께하는 데 큰 힘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면에서 음악을 즐기고 있고 이것 자체가 저에게 큰 행운입니다.

 

이어 다른 질문에 답하자면 아시겠지만 제가 미국에서 캐슬턴 페스티벌을 통해 5년째 음악제를 열고 있습니다. 젊은 음악가와 성악가, 지휘자 본인들의 타고난 재능을 개발하고 키워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고 코펜하겐 알코 영 컨덕터 컴페티션이라고 해서 지휘자 콩쿠르가 있습니다. 2012년에도 이미 개최가 되었고 2015년에도 개최가 될텐데 제가 여기서 심사위원 단장으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기에서도 미래의 지휘자들이 자신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지 제안을 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저희 클래식 음악의 미래는 이미 그 길을 밟았던 선대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보다 젊은 지휘자들뿐만 아니라 음악가들도 발굴해내고 양성을 하고 더 나아가서 아직까지 어떤 정치적인 세대에도 물들지 않은 순수함을 유지하고 있는 젊은 음악가들이 순수함을 잃지 않고 계속 음악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저희의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긴 아시아 투어의 마지막 정점을 찍는 한국에서의 공연.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마에스트로 로린 마젤과의 만남만으로도 큰 화제가 되었었던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18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 공연에 앞서 기자회견장에서도 거장 로린 마젤의 따뜻한 유머와 열정을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시카고 심포니와 로린 마젤의 완벽한 음악적 앙상블을 지휘자 본인이 직접 선곡한 음악들로 함께 느껴볼 수 있었던 그 소중한 감동의 순간들을 슈퍼시리즈 블로그에서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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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현대카드 슈퍼콘서트의 첫 시작을 화려하게 장식할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18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 120여 년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세계적인 지휘자 ‘로린 마젤’이 만들어내는 클래식 하모니가 2월 6일과 7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펼쳐집니다. 겨울의 끝자락, 따뜻한 감성을 채워 줄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18 마스터 클래스와 6일 본 공연의 뜨거운 현장 속으로 여러분을 안내합니다.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18 마스터 클래스 현장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18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공연이 시작 되기 전, 현대카드 본사 2관 Auditorium에서는 마스터 클래스가 진행되었습니다.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악장인 ‘로버트 첸’과 오보에 수석인 ‘유진 이조토프’에게 직접 레슨을 받고 소통할 수 있었던 마스터 클래스는 거장에겐 젊은 예술가와의 만남을, 마스터 클래스 선발자들에겐 꿈의 기회를 선사하였습니다.

 

 

 

 

세계적인 거장들에게 직접 사사 받는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18 마스터 클래스의 최종 선발자들은 설렘과 기대감을 감출 수 없는 표정이었습니다. 그들에게 직접 레슨을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선배 음악인들과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기에 연신 벅차고 감격스러운 모습이었는데요.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18 마스터 클래스에서는 직접 레슨을 받지는 못하지만, 세계 최정상 오케스트라 악장 로버트 첸과 수석 오보이스트 유진 이조토프를 가까이서 만나고, 함께 하고자 하는 많은 청강생들의 모습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마스터 클래스에 관한 자세한 소식은 곧 슈퍼시리즈 블로그에서 공개되오니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드디어 시작된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 첫 내한 공연!  

 

 

 

 

 

한편,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18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열릴 예술의전당은 전일 내린 눈으로 하얗게 변신한 모습이었습니다. 겨울의 향기를 물씬 느낄 수 있었던 이 곳에서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18 시카고 심포니가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을 통해 겨울의 감성을 한층 채워줄 것입니다.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18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공연이 펼쳐질 예술의전당에는 현대카드만의 세련된 폰트, Youandi체로 제작된 안내판들이 관객들에게 친절한 안내를 도와주고 있었습니다. 예술의전당 입구에서부터 콘서트 홀까지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안내판 덕분에 쉽고 편리하게 콘서트홀까지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18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 프로그램 북은 감각적인 현대카드만의 디자인으로 공연에 대한 정보와 시카고 심포니, 지휘자 로린 마젤에 대한 소개 등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영하를 웃도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가 사랑하는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와의 만남을 위해 예술의 전당 콘서트 홀에는 많은 관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추위마저 잊은 듯한 관객들의 설레는 표정에서 오늘 펼쳐질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18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기대감을 발견할 수 있었죠.

 

 

 

 

많은 관객들은 콘서트홀 로비 중앙에 설치 된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18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 메인 포토월 앞에서 사진을 찍으며 소중한 추억을 남기고 있었는데요.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첫 내한 공연인 만큼 많은 분들이 깊은 관심을 보내주셨습니다.

 

 

 

 

세계적인 마에스트로 로린 마젤의 힘찬 손짓에 따라 풍부하고 강렬한 연주로 관객들을 빠져 들게 할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18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 클래식 내한 공연의 역사를 새로 쓸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18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매혹적인 클래식 공연의 깊은 감동을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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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ㅁㅁ 2013.02.07 11:30 신고

    현장에서 판매하는 CD, 인터넷이나 다른 곳에서 구매 가능한가요?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superseries.kr 슈퍼시리즈 2013.02.14 18:05 신고

      네, 현재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에서 직접 제작한 CSO-RESOUND 레이블 음반은 ㈜미디어신나라를 통해 정식 국내 수입되어 온, 오프라인 모두 판매되고 있습니다. 단, 수입음반이기 때문에 구매하시기 전에 매장별로 재고 확인을 꼭 해보시기 바랍니다^^

현대카드 패션위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