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콘서트 17 에미넴' (42건)

 

에미넴의 첫 내한공연이었던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17 EMINEM. 공연이 끝난 지금도 공연의 여운이 아직 채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힙합의 제왕이라는 그의 명성을 재확인한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17 EMINEM, 그와 함께한 최고의 순간들을 다시 한번 짚어봅니다.

 

 

공연 D-1, 에미넴 첫 내한 입국 현장

 

 

공연을 하루 앞둔 2012년 8월 18일(토), 김포공항에 에미넴이 등장했습니다! 에미넴의 역사적인 첫 내한이었죠. 에미넴은 예정 도착시간인 5시를 넘기고 입국장을 빠져 나왔는데요. 그의 옆에는 절친한 동료이자 Bad Meets Evil에서 함께 입을 맞춘, 슬러터하우스의 멤버 로이스 다 파이브 나인(Royce da 5'9")이 검은색 티셔츠에 빨간색 뉴에라 모자를 쓰고 함께 동행했습니다. 에미넴이 모습을 드러내자마자 그를 만나기 위해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던 팬들의 환호성이 공항을 가득 메웠죠. 즐겨 쓰는 캡 모자 위에 후드 집업, 흰 티셔츠를 입은 에미넴은 특별한 제스처 없이 고개를 푹 숙인 채 유유히 공항을 빠져나갔습니다.

 

팬들이 뒤따라갔지만 에미넴이 탄 차의 문은 이미 닫힌 후여서 안타까움을 남겼는데요. 하지만 팬들이 에미넴을 연호하며 공항을 떠나지 못하고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17 EMINEM의 포스터와 CD 등을 흔들자 앞 좌석의 문이 열리고 스태프가 팬들에게 사인을 받을 것들을 달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그 물품들은 즉석에서 에미넴에게 전달되었죠! 


에미넴은 차 안에서 팬들이 내미는 물건들에 사인을 해 다시 돌려주었죠. 그의 즉석 공항 싸인회는 30분여 가량 계속되었습니다. 안전상의 문제로 공항에는 오래 머무르지 못했지만 자신을 오래도록 기다려 준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으려는 에미넴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는 장면이었습니다. 팬들은 사인을 받은 후에도 한참 동안 에미넴의 이름을 연호하며 자리를 떠나지 못했습니다.

 

 

에미넴이기에 가능한 특별 게스트!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17 EMINEM은 2010년 7월부터 이어진 ‘The Recovery’ 투어의 일환으로 아시아에서는 일본 다음으로 개최되어 한국 힙합 팬들의 오랜 기다림을 해갈시켜주었는데요. 화려한 게스트들의 서프라이즈 공연이 이어졌던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17 EMINEM은 에미넴의 인맥 지도를 한번에 확인 할 수 있었던 무대로도 기억될 것입니다.

 

슬러터하우스 곡 중간 중간에 이어지는 멤버들의 유머러스한 멘트와 소개는 힙합 매니아라면 고개를 끄덕일만한 힙합 본 고장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담겨있었는데요. 에미넴과 동일한 연고지(디트로이트) 출신의 로이스 다 파이브 나인(Royce da 5'9")의 소개에 이어 크룩드 아이가 "I'm from the Westcoast!"라고 외치자 Westcoast 힙합 신의 자부심, 투팍의 ‘Hail Mary’의 전주가 공연장에 울려 퍼지는 순간은 가히 이 날의 하이라이트 중 한 장면으로 꼽힙니다. ([현장스케치] 이것이 힙합이다.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17 EMINEM 공연리뷰)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17 EMINEM의 특별 게스트는 본 공연에 버금가는 오프닝 무대로 공연 전 관객들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린 ‘슬러터하우스’에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90여분의 시간 동안 에미넴의 곁을 지키며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한 더블링 랩퍼 드논 포터는 에미넴과 인연이 깊은 D-12의 원년 멤버로 녹슬지 않은 랩 실력을 선보였는데요. 25곡에 달하는 잘 짜여진 셋리스트와 쉼 없이 속사포처럼 이어지는 공연은 그야말로 ‘Time is Flying’이라는 표현처럼 시간이 빠르게 흘러갔습니다. 


‘The Way I Am’에 이어 슬러터하우스의 멤버이자, 에미넴과 오랜 시간 우정을 쌓아온 로이스 다 파이브 나인이 무대에 올랐습니다. 명실공히 최고의 실력을 지닌 두 힙합 아티스트의 만남을 목격한 팬들의 함성에 공연장은 전주가 언제 시작되었는지도 모를 정도로 뜨거운 열기로 휩싸였는데요. 에미넴과 로이스 다 파이브 나인은 ‘Bad Meets Evil’의 대표곡 ‘Fast Lane’으로 환상적인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였습니다.

 

 

레코딩 앨범과는 달리 역동감이 넘치는 비트와 깊이 있는 음향은 라이브 공연의 진가는 콘서트 뮤직 디렉터를 맡은 세계적 DJ Alchemist(알케미스트)의 손끝에서 탄생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텐데요. 실내가 아닌 야외 무대에 25곡에 달하는 상당량의 셋 리스트 곡들의 흐름을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연결하며 업된 공연 분위기의 흐름을 유지하고, MR을 자유자제로 다루는 그의 디제잉은 에미넴의 라이브를 최상의 상태로 구현해내며 이날 공연의 숨겨진 공로자 중 한명으로 손꼽힙니다.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17 EMINEM을 내한 공연의 역사에 남을 최고의 순간으로 만든 것은 바로 닥터 드레(Dr.Dre)였습니다!  ‘I Need A Doctor’에 이어 ‘My Name Is’의 곡 중간에 닥터 드레의 등장과 에미넴과의 콜라보는 공연의 백미로 꼽히죠. ‘I Need A Doctor’ - ‘My Name Is’ - ‘Next Episode’, 그리고 ‘Fogot About Dre’로 이어지는 선곡은 완벽한 스토리텔링이자 에미넴과 닥터 드레가 공들여 준비한 한국 팬들과의 첫 만남이었습니다. ‘Fogot About Dre’에서의 닥터 드레와 에미넴의 콜라보를 실제로 한국의 무대에서 볼 수 있을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을 통쾌하게 날려버렸습니다. 

 

 

전세계 힙합계를 뒤흔든 사건! 에미넴의 하트 퍼포먼스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17 EMINEM의 현장은 마치 거대한 힙합 클럽을 연상시켰습니다. 모두 공연에 흠뻑 취해 제각기 춤을 추거나 손을 들고 흔들며 에미넴의 음악에 푹 빠져들었죠. 한국팬들의 열광적인 반응에 감정 표현이 적은 에미넴조차 즐거운 기색을 감추지 못한 것 같습니다. 에미넴은 노래 중간중간 ‘Say what?’이라는 멘트로 함께 부르기를 유도하기도 하고 ‘Stan’의 가사 중 일부를 Korea로 바꿔 부르는 등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습니다. 관객들의 거침없는 호응과 함성에 에미넴은 ‘내 평생 이런 큰 환호는 받아본 적이 없다’는 멘트로 감사함을 표시했죠.

 

무엇보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에미넴의 '하트' 리액션이였는데요. 에미넴이 머리 위로 그려보인 하트 사인은 인터넷으로 빠르게 퍼져나가며 대한민국을 넘어 전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가고 있습니다!


공연이 끝난 직후, 에미넴의 하트 퍼포먼스에 ‘에미넴이 아니다, 에미넴의 아바타다’라는 아바타 설과 ‘미국에서 유행하는 신종 욕 제스쳐다’라는 신종 욕설이 팽팽한 대립각을 이루던 가운데, 합성이라는 설 등 다양한 해석과 패러디가 봇물을 이루었죠. 하루가 지나자, 이런 해석들을 정리한 '에미넴 하트 분석 총 정리' 버전이 등장하기에 이릅니다. 


1. 새로나온 욕 2. 주한미군 3. 에미넴 아바타 4. 땀 말리는 중 5. 합성 6. 머리 긁는 중 7. 모자에서 뭐 꺼내는 마술 8. 벌칙 9. 몰래카메라 10. 동그라미 11. 에미넴이 죽을 때가 되었다 12. 너의 두개 골을 부셔버릴거야 등 에미넴의 하트 퍼포먼스에 대한 해석을 모아 나열 해 두었으며 네티즌들의 흥분과 놀라움이 그대로 드러나 있죠. 

 

이미지 출처

 

에미넴의 하트 퍼포먼스는 바다 건너 외국 팬들까지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한국 팬들을 향한 에미넴의 리액션에 한 외국인 팬은 "Marshall doing a heart shape ? that's when you know the world is ending this year ! that's it ! i am building my underground bunker today. see you all in hell(마샬이 하트를 만들었다고? 그건 올해 세상이 망한다는 뜻이야! 바로그거야! 난 오늘 지하 벙커 만들러가야겠다. 지옥에서 보자)"고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하죠.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17 EMINEM의 현장에 있었던 관객들은 두 눈으로 그 믿을 수 없는 에미넴의 반응을 똑똑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한 두 번도 아닌 네 번씩이나 에미넴이 머리 위로 하트를 그려 보였으니까요. 에미넴의 리액션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적극적인 애정 표현과 ‘여기서 살고 싶다, 살아도 되냐’는 멘트를 던져 한국 팬들에게 즐거운 충격을 안겨주었죠. 일부 네티즌은 그의 하트 사인을 두고 '마치 이승기가 가운데 손가락을 들어올리는 충격과 같다'고 평하기도 했습니다. 


에미넴이기에, 에미넴이어서 가능했던 전율의 순간들. 무뚝뚝하기로 유명한 에미넴을 살아 숨쉬게 만든 한국 팬들의 저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addr | edit/del | reply R가 2012.08.23 19:05 신고

    ‘내 평생 이런 큰 환호는 받아본 적이 없다’는 멘트와
    ‘여기서 살고 싶다, 살아도 되냐’는 멘트는 언제한건가요?
    현장 코앞에 있었지만 정신이 없어 제가 못들은건가요?

  2. addr | edit/del | reply tadkfj 2013.07.05 17:41 신고

    에미넴 다시 부를순 없나요 ㅠㅠㅠ

  3. addr | edit/del | reply 흐규 2014.07.13 20:34 신고

    에미넴ㅠㅠ다시오면좋겠다...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17 EMINEM을 통해 한국 팬들에게 큰 인상을 남긴 힙합의 제왕 에미넴. 에미넴 또한 공연 중 한국 팬들의 호응과 떼창에 큰 감동을 받아 손을 들어 머리위로 하트를 그리는 퍼포먼스를 보여 화제가 되기도 했죠. 온라인 상에서 에미넴의 하트 퍼포먼스를 두고 위트 있는 해석을 붙이며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17 EMINEM이 남기고 간 여운을 추억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팬들을 위해 헤나 타투와 콘로우 이벤트가 진행되었고, 관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그래피티 월(Graffiti Wall)도 마련되어 공연 입장을 위해 대기하는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그 외에 비보잉 공연과 실력파 MC인 더 콰이엇(The Quiett), Jerry. K(Jerry. K)의 무대 ([현장스케치] 공연은 이미 시작되었다! 슈퍼콘서트 17 EMINEM 퍼포먼스 & 이벤트)는 현대카드에서 준비한 외부 행사로 관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즐거움과 놀거리가 가득했던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EMINEM 현장을 찾은, 그를 사랑하는 팬들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영상 PLAY] 음원 전용 영상입니다. 모바일에서 접속 시 클릭 해 주세요.

 

 

The Quiett과 Jerry. K의 메시지

 

 

언더그라운드 MC 공연을 위해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17 EMINEM을 찾은 더 콰이엇은 중학교 3학년 때 처음으로 힙합에 빠져 에미넴을 듣게 되었다며 당시를 추억했습니다. 그 당시 에미넴이 막 데뷔하여 ‘My Name Is’로 한참 활동 중이었다고 합니다. 힙합 뮤직비디오를 보려고 TV를 켜면 항상 에미넴의 뮤직비디오가 나와 많이 접했었고, 그렇기 때문에 더 콰이엇에게 에미넴은 추억이 깊은 뮤지션이며 그의 곡 중 ‘Stan’을 가장 좋아한다는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에미넴을 좋아하면서 있던 에피소드의 하나로, 한참 그의 노래에 빠져 있던 시절 방에서 에미넴의 노래를 듣고 있으면 주변에서 시끄럽다는 항의를 많이 받기도 했다는데요. 에미넴에 대한 더 콰이엇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었습니다. 에미넴은 완벽한 랩퍼이기 때문에 오늘 공연에서 특별히 무언가를 기대한다기 보다는 늘 완벽한 그의 모습 그대로를 보고 즐기면 될 것 같다며 기대감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에미넴이 한국을 좀 더 자주 찾아 멋진 무대를 보여줬으면 하는 마음과, 한국에도 실력 있는 뮤지션들이 많으니 관심을 가져도 좋을 것 같다는 자부심을 비치기도 했습니다.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17 EMINEM의 노래 중 ‘Lose Yourself’를 가장 좋아하는 곡으로 꼽은 언더그라운드 MC Jerry. K. 이 곡이 Jerry. K를 에미넴에게 빠져들게 했으며, 특히 영화 [8 Mile]을 보며 들었던 ‘Lose Yourself’의 가사에 감동 받았다고 합니다. 가장 처음으로 샀던 힙합 음악 CD가 에미넴의 앨범 이었으며, 외국의 힙합 음악에 빠지게 된 계기가 된 만큼 Jerry. K에게 에미넴은 특별한 추억이 있는 뮤지션이라 그의 무대가 특히 더 기다려 진다는 기대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에미넴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17 EMINEM을 통해 한국을 방문해주어 너무 고맙고, 오늘 공연을 보면 한국 팬들에게 푹 빠질 테니 앞으로도 계속 한국 팬들을 위해 좋은 무대를 보여줬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는 Jerry. K. 그는 에미넴에게 지금까지 몇 번의 위기를 잘 극복한 만큼 앞으로도 멋진 모습을 많이 보여줬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공연장을 찾은 팬들의 메시지

 

 

13년 전 함께 에미넴의 노래를 들으며 자란 두 친구가 13년이 지난 지금 함께 손을 잡고 에미넴의 첫 내한 현장,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17 EMINEM을 찾았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곡은 ‘The Real Silm Shady’로, 함께 온 친구와 이 노래를 처음 들었던 날을 추억하며 공연을 즐길 거라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죠. 에미넴과 오늘 하루 미친 듯 재미있게 놀았으면 좋겠다며, 공연에 대한 설렘을 담아 환호를 하기도 했습니다.

 

 

에미넴의 타투 중에서 딸 헤일리를 향한 애정이 느껴지는 헤일리 타투와, 프루프를 그려 넣은 타투를 가장 좋아한다고 밝힌 관객은 헤일리와 프루프의 타투가 에미넴이 주변 사람들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느껴져서 감동적이라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함께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17 EMINEM을 찾은 친구와 친해지게 된 계기 역시 에미넴 때문이었다며 그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기도 했죠.


 

에미넴 팬카페 회원이기도 한 여성 관객들은 무엇보다 오늘 에미넴을 위해 준비한 종이 비행기 퍼포먼스에 그가 감동받았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전했습니다. ‘Airplanes Part.2’에서 무대 위를 향해 날아갈 종이 비행기 이벤트에 에미넴이 후일에도 오늘의 만남을 추억했으면 한다며 이후에도 더 자주 한국공연이 성사되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죠. 에미넴의 새로운 앨범 발매와 내한공연 성사는 에미넴을 사랑하는 한국 팬들 모두의 바람이 아닐까 합니다.

 

 

에미넴의 첫 내한공연이었던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17 EMINEM은 공연장 곳곳에서 외국인 관객들을 찾아볼 수 있었는데요. “에미넴은 언제나 굉장한 무대를 보여주기 때문에 오늘도 역시 너무 멋진 공연이 될 것”이라며 확신에 찬 모습으로 에미넴에 대한 사랑과 믿음을 표현했던 한 외국 팬의 인터뷰는 공연에 대한 기대를 넘어선 일종의 확신마저 들게 했죠. 그는 "에미넴은 목소리와 가사 전부 모두 최고"라고 밝히며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오늘의 모습이 있기까지의 그의 인생에 대해 "Awesome"이라며 에미넴을 응원했습니다. 그들에게는 낯선 한국 땅에서 에미넴의 라이브 무대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 역시 한국에 대한 특별한 추억이 되리라 짐작해봅니다.


 

뮤지션과 팬들 모두 하나가 되었던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17 EMINEM. 8월의 무더위와 소나기에도 불구하고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17 EMINEM의 현장은 마치 힙합 클럽의 모습을 방불케했죠. 에미넴 답지 않은 반응이라며 전 세계 팬들을 놀라게 한 에미넴의 하트 퍼포먼스와 언제나 시니컬한 그를 감동받게 한 한국의 팬들 모두에게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17 EMINEM이 잊지 못할 추억의 시간으로 기억되기를 바랍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댓글을 달아 주세요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17 EMINEM은 끝났지만 그날의 열기는 아직 식지 않았습니다. 부슬비가 내리는 기상 상태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은 모두 에미넴과 혼연일체가 되어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17 EMINEM을 즐겼죠! 평소 극도로 감정 표현을 자제하는에미넴의 하트 사인과 Dr.Dre의 스페셜 무대. 무엇보다 에미넴을 감동시킨 한국 팬들의 열정이 만들어낸 전설과도 같은 공연,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17 EMINEM의 자세한 공연 리뷰를 대중 음악 평론가이자 힙합 전문가 김봉현님의 글로 준비했습니다. 찬란했던 그날의 기억을 회상하며, 함께 보시죠!

 


  

장르 간 편을 가를 생각은 없지만 한국의 록 팬과 힙합 팬에게는 각자의 오랜 ‘꿈’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전자가 라디오헤드의 내한이었다면 후자는 바로 에미넴의 내한이었다. 한번 올 법도 한데 너무 안 오니까 온갖 억측이 무성했다. 소문의 잔치였다. 그러나,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다. 공교롭게도 이 둘은 올해 거의 같은 시기에 처음으로 한국 땅을 밟았다. 라디오헤드의 공연은 못 봐서 모르겠지만 이것만은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에미넴의 첫 내한 공연은 가히 ‘역사적’이었다. 

에미넴은 자신의 마지막 정규 앨범 이름을 본 딴 ‘The Recovery Tour'의 일환으로 일본을 거쳐 한국을 찾았다. 2010년부터 지속되어온 투어인 만큼 공연의 기본 골격은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했고 실제 공연 역시 그 범위 내에서 진행됐다. 세계 곳곳에서 공연이 시작하기 전 에미넴의 ‘부활’을 알렸던 영상이 이번에는 한국어로 흘러나왔고, 투어 이름대로 The Recovery 앨범 수록곡과 최근의 피쳐링 곡이 적지 않게 반영된 세트리스트 역시 거의 동일했다. 하지만 예측 가능함이 늘 평범함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에미넴은 늘 보던 똑같은 옷차림으로 무대에 올라 수백 번은 더 들었을 법한 노래들을 차례로 불렀지만 실제 연주에 기반을 둔 새로운 편곡, 그리고 무엇보다 압도적인 라이브 솜씨로 2만여 관객을 열광시켰다.

 

공연은 저녁 7시를 조금 넘겨 시작했다.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졌지만 심한 수준은 아니었고 다행히 공연이 끝날 때까지 비는 심하게 내리지 않았다. 에미넴에 앞서 슬러터하우스가 먼저 무대에 올랐다. 슬러터하우스는 에미넴의 레이블인 셰이디 레코드 소속 4인조 랩 그룹으로 힙합 마니아라면 누구나 좋아하고 인정하는 4명의 (오래된) 래퍼가 결성한 팀이다. 흥미로운 건 멤버마다 출신지역과 행보가 조금씩 다르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로이스 다 파이브 나인이 에미넴과 같은 디트로이트 출신으로 에미넴과 교류를 해오며 언더그라운드에서 입지를 다져왔다면 조 버든은 지금의 포지션과는 상반되는 메인스트림 힙합의 최전선에서 데뷔를 했던 이력을 가지고 있다. 그런가 하면 크루키드 아이는 미국 서부 힙합계에서 십 수 년 간 ‘리리시스트(lyricist)'로서 인정받아온 관록을 자랑한다.


 

 

 

어찌된 영문인지 조 버든은 등장하지 않았지만 역시 슬러터하우스의 무대는 명불허전이었다. 랩 실력만을 놓고 본다면 에미넴에게도 전혀 뒤질 게 없는 이들은 자신들의 히트곡과 며칠 후 발매될 새 앨범에 실릴 곡, 그리고 멤버들의 솔로곡을 적절히 섞어 공연했다. 특히 ‘2011 BET Cypher SHADY 2.0’에서 리아나를 언급해 화제가 되었던 로이스 다 파이브 나인의 랩이 쏟아질 때는 관객 일부가 “Hi, Rihanna" 부분을 따라 하기도 했다. 몰아치는 랩과 유머러스한 토크 타임이 어우러진 무대였고, 멤버들의 자기소개(?) 타임 때 크룩드 아이가 "I'm from the Westcoast!"라고 외치며 투팍의 ‘Hail Mary’가 흘러나오던 순간은 에미넴의 무대까지 통틀어서도 이 날 최고의 순간 중 하나였다. 40여분 가까이 무대를 달군 슬러터하우스는 “한국을 절대 잊을 수 없을 것”이라는 인사를 끝으로 퇴장했다.

 

가는 사람이 있으면 오는 사람이 있어야 하는데 슬러터하우스가 퇴장했지만 에미넴은 좀처럼 등장하지 않았다. 결과론이지만 아마 무대 뒤에서 ‘머리 위 손 하트’를 연습하고 있지 않았나 싶다. 사람은 관성의 동물이라 안하던 걸 갑자기 하면 체하기 때문이다. 8시에 등장하기로 했던 에미넴이 20분이 넘어도 등장하지 않자 관중은 술렁였고 급기야 동학 민란 수준의 폭동까지..는 아니고 ‘즐거운 볼멘소리’들이 이어졌다. 그러나 25분 즈음이 되자 드디어 일이 벌어졌다. 갑자기 음악이 흐르고 영상이 나오더니 무대 밑에서 그 분이 올라왔다. 데뷔 후 13년 만에 한국을 첫 방문한 헤일리 아버님 되시는 분 말이다. 힙합 프로듀서로 이름이 드높은 알케미스트를 디제이로, 데뷔 때부터 동고동락해온 프로듀서 미스터 포터를 백업 래퍼도 대동한 채였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입이 나왔던 사람들은 어느새 무대에 충성을 맹세하고 있었다.

 

 

 


‘Won't Back Down'을 시작으로 약 85분간 이어진 26곡의 메들리는 짧다면 짧다고도 할 수 있겠지만 그만큼 응축된 엑기스와도 같은 시간이었다. 실제 연주로 다시 태어난 대부분의 곡은 ‘The Way I Am’의 웅장한 새 편곡에서 느낄 수 있듯 레코딩 버전과는 또 다른 감흥을 선사했다. 반면 몇몇 곡은 MR을 틀었고 어떤 곡은 AR을 틀기도 했는데 대표적으로 ‘Till I Collapse’가 AR이었다. 추측하건대 에미넴의 라이브 실력이 출중함에도 이 곡을 AR로 설정한 건 아무래도 이 곡의 랩톤이 시종일관 격앙되어 있기에 완벽한 재현에 어려움이 있고, 이 곡에서의 랩이 에미넴의 커리어를 통틀어 베스트를 다투는 퍼포먼스였기에 일종의 안전장치(?)로서의 의미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또한 ‘메들리’인 만큼 끊이지 않고 유기적으로 흘러가는 음악의 흐름은 라이브 특유의 생동감은 물론 그 연결고리와 배열에 대한 음악적 호기심을 자주 불러일으켰다. 그중에서도 앞서 언급한 ‘Till I Collapse’와 ‘Cinderella Man’의 이어짐은 셋리스트를 통틀어 가장 인상적인 순간이었다. ‘비슷한 질감의 타격감 강한 정박의 드럼’이라는 두 곡의 공통분모를 포착한 듯한 이 연결은 하마터면 곡이 바뀐 사실 자체를 알아채지 못할 만큼 자연스러웠다.

 

 


음악 자체 외에도 공연 내내 자잘하게 지속된 에미넴의 멘트와 소소한 이벤트는 공연의 또 다른 재미였다. ‘Lighters’가 흐를 때는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들도 라이터를 하늘 위로 들었고 ‘Airplanes, Part 2’가 나올 때는 관객의 머리 위로 종이비행기가 날아다녔다. 에미넴이 ‘Stan'의 가사중 'denver'를 'korea'로 바꿔 부를 때는 순간적으로 큰 함성이 분출되었다 사라지기도 했다. 비록 ‘No Love’를 부를 때 에미넴이 이 곡에 참여한 래퍼인 릴 웨인의 이름 ‘웨인’과 그의 애칭 ‘위지’로 호응을 유도했으나 적지 않은 사람들이 그 맥락을 모르고 정체불명(?)의 무언가로 호응했던 것이 살짝 옥의 티긴 했지만.

 

 

 

 

어쩌면 이 날 에미넴의 셋리스트는 그의 부침 많은 삶을 집약해놓은 것 같기도 했다. 단적으로 ‘W.T.P.’는 신나는 파티 곡이지만 여기서 가리키는 ‘화이트 트래쉬’는 사실 ‘백인 빈민’이라는 그의 태생을 지칭하고, 친모에 대한 욕설로 논란을 낳았던 ‘Kill You’와 훗날 그녀에 대한 애증을 털어놓았던 ‘Cleanin' Out My Closet’은 불우했던 그의 가정사를 드러낸다. 그렇기 때문에 ‘Cleanin' Out My Closet’ 시작 전 “여기 부모님과 문제 있는 사람들 있나요? 그렇다면 외쳐봅시다. Fuck you Mom! Fuck you Dad!"라는 에미넴의 멘트에 많은 사람들이 폭소했지만 나는 쉽사리 웃을 수가 없었다. 한 때 고소까지 당했던 친모와 그의 관계가 어떤 우여곡절을 거쳐 왔는지 알기 때문이다. 또 약물중독과 함께 자신을 긴 슬럼프로 밀어 넣은 결정적 계기였던 절친이자 동료 래퍼 프루프의 죽음을 본의 아니게 예언(?)한 ‘Like Toy Soldiers’를 부를 때는 어김없이 이런 외침이 들렸다. “빅 프루프! 우린 널 그리워하고 있어!”

 

이렇듯 공연의 상황 중에는 ‘남녀 관객 간의 함성 대결’같은 The Recovery Tour의 공통의 준비된 이벤트도 있었지만 에미넴이 즉석에서 나오는 대로 뱉는 멘트도 있었다. 특히 에미넴은 이틀 전 일본의 정적인 공연 분위기와는 너무도 대비되는 한국 관객의 각종 떼창을 비롯한 열광적인 반응에 진심으로 감동받은 듯 “너희들 날 도저히 떠날 수 없게 만드는데?”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는 지금 인터넷에 새로운 욕설이라는 설, 두개골을 두 쪽으로 쪼개버리겠다는 뜻이라는 설, 실은 몰래카메라였다는 설, 겨드랑이 땀을 말리는 동작이라는 설, 모자에서 무얼 꺼내는 마술 동작이라는 설 등등 에미넴의 이러한 행위(?)를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사람들끼리 치열한 논쟁이 불붙고 있는 ‘머리 위로 손을 모아 하트 그리기’ 동작을 관객에게 몇 번이나 선보였다. 과잉해석은 경계해야겠지만 에미넴이 한국 공연에 만족했음은 분명해 보였다. 참고로 내 해석은 ‘딸 해일리에게 배운 발레 턴 동작 준비설’에 가깝다.

 

 

 

 

공연의 하이라이트 두 가지를 꼽자면 역시 ‘닥터 드레의 등장’과 ‘Not Afraid의 떼창’이다(참고로 ‘Stan' 떼창과 앙코르 곡 'Lose Yourself' 1절 다 따라 부르기는 아쉽게도 밀렸다). 물론 앞서 열린 일본 공연으로 보아 닥터 드레의 등장은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기는 했다. 하지만 막상 또 그 광경이 실제로 눈앞에서 펼쳐지니 이성을 잃지 않을 수 없었다. 때문에 나는 이 밤 대신 이성의 끝을 간신히 잡고 있었다. ‘Next Episode'도 좋았지만 역시 ‘Forgot About Dre'가 너무 강했다. 1999년 당시 닥터 드레를 의심하고 그에게 도전했던 무리들을 마치 호위병이라도 된 것처럼 앞장서서 보호하던 열혈 청년 에미넴의 모습이 담긴 이 곡은 당시로서는 놀라운 사운드와 기품 있게 공격적인 가사, 속도감 있는 래핑으로 힙합 역사를 통틀어 가장 위대한 싱글 중 하나일 뿐 아니라 이제 둘 다 마흔을 넘긴 입장에서는 두 번 다시 재현할 수 없는 에너지로 가득한 곡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 곡의 라이브를 보는 날이 생전에 올 줄이야. 에미넴과 마찬가지로 닥터 드레 역시 한국 관객의 놀라운 환호에 진심으로 만족한 듯 해맑게 웃어보였다. 물론 안 어울렸지만 진심이었다는 게 중요하다. 여담이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닥터 드레의 등장은 일종의 '아시아 특수’가 아니었을까. 아, 또 하나. ‘My Name Is’ 대신 ‘Forgot About Dre, 그 12년 후'라는 부제가 어울릴 법한 ‘I Need A Doctor’에서 닥터 드레가 등장했다면 어땠을까. 더 감격적이지 않았을까.

 

그런가 하면 ‘Not Afraid의 떼창’은 현대카드가 내건 이번 공연의 슬로건 ‘운명, 편견, 한계 이 모든 것들의 반대편에 서다’를 떠오르게 했다. 이 슬로건은 정작 에미넴의 음악에 대해 자세히 모르거나 힙합에 깊은 관심이 없는 사람들까지도 적지 않게 공연장을 찾은 중요한 이유를 이미 스스로 드러낸다. 에미넴은 ‘힙합’이나 ‘뮤지션’이라는 테두리에 갇히지 않는 하나의 거대한 ‘아이콘’과 같은 존재다. 단적으로 하얀색 피부를 가지고 흑인의 전유물로 여겨져 온 힙합계의 정상에 올라선 에미넴의 스토리는 이미 음악이라는 특정 영역이 아니라 모든 인구와 계층에 소구 가능한 보편의 영역이다. 그리고 그의 부침 많은 인생 드라마의 절정이자 종착역에 바로 ‘Not Afraid’가 자리한다.


“난 두렵지 않아/ 당당히 맞서겠어/ 모두 이리로 와 내 손을 잡아/ 우리 폭풍을 뚫고 같이 걷는 거야/ 너에게 혼자가 아님을 알려주고 싶어/ 만약 너도 나와 같은 길을 걸어왔다고 느낀다면 한번 소리쳐봐” 모든 관객은 ‘Not Afraid’의 후렴을 소리 높여 따라 불렀다. 동의의 순간이자 응원의 순간이었다. 어쩌면, 이 공연의 존재의의이기도 했다.

 

 



앙코르 곡 'Lose Yourself'를 끝으로 공연은 막을 내렸다. 에미넴 커리어 최고의 트랙이 앙코르를 맡는 건 당연했다. 에미넴은 연신 “땡큐 코리아!”를 연발하며 영화 ‘8마일’의 마지막 장면처럼 무대 뒤로 퇴장했다. 9시 50분경이었다. 지금 나는 맨 뒤에서 3시간여 동안 바라보았던 보조경기장의 경관을 다시 떠올려본다. 웬만한 공연은 다 봤지만 ‘힙합’ 공연으로 한국에서 그만큼의 장관은 처음 본 것 같다. 단순비교에는 좀 무리가 따르겠지만 제이지나 카니에 웨스트가 해내지 못한 것을 에미넴이 해낸 느낌이랄까. 대단한 그 누가 온다 해도 별로 놀란 적이 없던 나 역시 이번에는 제대로 소원 성취했다. 미넴이 형은 나를 모르겠지만 데뷔 때부터 십 수 년 간 지켜봐온 나로서는 마치 동네 아는 형 같고 무언가 삶의 동반자 같은 느낌도 든다. 마흔을 넘겨 이제 본격 중년(?)으로 접어든 그의 앞에는 어떠한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까. 부디 한국에서 받아간 이 날의 수많은 마음들을 잊지 않길 바란다.


 

 

김봉현(대중음악평론가)

 

흑인음악을 중심으로 재미도 있고 의미도 있는 글을 쓰기 위해 노력 중이다.

[THE EMINEM BOOK]을 포함해 5권의 저서 및 역서가 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addr | edit/del | reply 2012.08.21 18:28 신고

    에미넴이 Cleaning out my closet 에서 멘트할때 도대체 누가 폭소를 했다는것이죠? 저도 현장에 있었지만 아무도 그러지 않았습니다-_-

    • addr | edit/del 윗분 2012.08.21 18:51 신고

      본인 근처에는 몰라도 평론가분 근처에는 있었을 수도 있죠. 본인은 현장에 있던 수만명 중 한명이라는 사실을 상기시키시길.

  2. addr | edit/del | reply 윤정준 2012.08.21 19:02 신고

    그날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모든게 꿈만같네요

    좋은리뷰 감사합니다!

  3. addr | edit/del | reply 가구역 여신 2012.08.21 20:02 신고

    굉장히 흥미롭고 재밌는 글이네요, 글쓴분은 누구신지 모르지만 에미넴은 잘 아는 그를 10여년간 음악으로 사랑했던 이만명중 한명으로 글을 읽고 조금 불쾌합니다~ 물론 각자 느끼는게 다르겠지만, 그 날 공연은 가히 최고였네요...
    비영어권 국가지만 가사 해석본과 한글로된 가사집을 들고 수십번 노래를 들으며 외우고 설레는 가슴으로 그를 기다렸던 팬들과 그 팬들에게 이례적인 퍼포먼스를 해준 아티스트, 이 두가지만으로도 충분히 완벽한 공연이었습니다!

    • addr | edit/del 킹죠니 2012.08.21 20:14 신고

      저는 오히려 글 재밌게 봤어요 뭐 사람에 따라서 불쾌하게 느껴질수도 있고 하는거지만 ^^
      저도 솔직히 조금 안타까웠던 부분은 리뷰어 분께서 작성하신거랑 정확히 일치하거든요...

      사람에 따라서 달리 느껴질수도 있으니 너무 속상해하지는 마셔요

    • addr | edit/del sayto 2012.08.22 00:33 신고

      대체 이 글의 어디가 불쾌할 수 있는건지요?ㅎ

  4. addr | edit/del | reply 굿귯귬 2012.08.21 21:18 신고

    아...
    그날의 감동....
    ㅜㅜ
    에미넴 담에도 꼭와요...

  5. addr | edit/del | reply 굿귯귬 2012.08.21 21:18 신고

    아...
    그날의 감동....
    ㅜㅜ
    에미넴 담에도 꼭와요...

  6. addr | edit/del | reply 윤희형 2013.08.09 22:45 신고

    잘 읽었습니다.
    작년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국내 힙합 팬들이 오랫동안 기다렸던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17 EMINEM이 8월 19일(일) 잠실 주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성대하게 막을 내렸습니다. 특히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17 EMINEM에는 에미넴의 무대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하는 관객들의 열기로 축제의 장이 형성되었죠. 


To EMINEM 그래피티 월 이벤트부터 헤나 타투를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서비스와 히피룩을 만들 수 있는 콘로우 서비스, 그리고 비보잉 공연과 MC 랩 공연 등이 펼쳐져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었습니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대기 행렬, 헤나 타투와 콘 로우 서비스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17 EMINEM이 더욱 특별했던 이유는 바로 공연장 곳곳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와 이벤트가 마련된 것입니다.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에미넴의 노래와 시선을 잡아끄는 머천다이징, 그리고 주경기장 안팎에서는 비보잉과 MC Rap 공연이 이어지는 한편, 무료로 헤나 타투와 콘 로우 서비스를 진행했습니다.

 

 

입장 대기 시간을 이용해 마음에 드는 염료 색과 헤나 문양 등을 골라 원하는 부위에 헤나 서비스를 받는 관객들의 표정은 상기되어 보였습니다. 인체에 무해한 천연 헤나 염료는 물론 헤나 전용 필름을 사용하여 안전성을 더한 헤나 부스에는 입장 전까지 문전성시를 이루었는데요. 실제로 오후 4시 서비스 시작 전에 부스 앞에는 긴 대기 행렬이 끝없이 이어지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죠.

 

 

헤나 부스에 나이와 성별 구별 없이 다양한 관객들이 참여한 한편, 7~8종류의 다양한 색상의 실을 이용하여 즉석에서 간편하게 연출할 수 있는 콘 로우 부스 앞에는 긴 머리의 여성 관객들의 참여가 두드러졌습니다. 공연장 안에는 팔, 목 뒤, 어께 등 다양한 부위에 헤나 타투를 새긴 팬들과 각자의 문양을 비교하며 기념 사진을 찍는 관객들의 모습도 종종 발견되었습니다.

 

 

EMINEM에게 전하는 팬들의 응원 메시지, Graffiti Wall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17 EMINEM 공연 전 대기장소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 안에는 감각적이고 자유로운 느낌을 표현한 그래피티 월이 설치되어있습니다. ‘낙서’라는 뜻의 그래피티(graffiti)는 넓은 벽이나 스크린 등에 스프레이 페인트를 이용해 그리는 그림으로 일반 벽화보다 강렬하고 에너지가 넘치는 이미지와 메시지로 현대 젊은이들의 감성과 열정을 그대로 드러냈는데요. 


낮 시간 내내 진행된 Graffiti Artists들의 작업은 뮤직 페스티벌의 외벽 그래피티 월 및 홍대 그래피티, 방송 세트와 각종 뮤직 컨텐츠에 참여한 경력을 갖춘 전문 아티스트 BFMIN(범민), GRL(이재열), XANXA(박준용), DHAL(문무랑)의 손끝에서 다이내믹하고 열정적인 힙합의 느낌을 살려냈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는 그래피티월. 대기 중이던 스탠딩 관객들의 시선이 이 곳에 고정되었죠!

 

 

오후 4시부터 본격적으로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17 EMINEM - To EMINEM Graffiti Wall 이벤트가 시작되자 대형 그래피티 월에 관객들의 메시지가 하나씩 그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자신의 이름을 크게 새긴 관객, 그리고 에미넴의 내한을 반기는 메시지, 그리고 군 복무중인 관객은 자신의 소속을 밝히는 등 그래피티 월에는 관객들의 사연과 마음이 담긴 갖가지 색색깔의 프린트가 벽면을 가득 채웠습니다. 


그래피티 월의 관객 참여 시간이 마무리되자 To EMINEM Graffiti Wall은 전문가의 손길로 다듬어졌는데요. ‘SUPEB CONCERT 17 EMINEM’ 키 메시지가 드러나며 3개의 그래피티 월의 완성된 모습이 주경기장 한 켠을 장식했습니다.

 

 

Jerry. K & The Quiett의 Rap & 비보잉 공연

 

공연을 적극적으로 즐기기 위해 야광봉이나 에미넴이 그려져 있는 티셔츠를 준비해 오는 등 이번 에미넴의 첫 내한 공연을 기대하는 관객들의 열기는 뜨거웠는데요. 힙합댄스 크루 갬블러 (Gambler)와 생동감이 선보이는 비보잉 댄스와 실력파 MC인 더 콰이엇 (The Quiett)과 제리 케이 (Jerry. K)의 랩 공연 또한 본 공연 전 맛뵈기 이벤트로서 양념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17 EMINEM 대기장소였던 주경기장에서는 전문가들의 그래피티 월 퍼포먼스 외에도 서프라이즈 공연들이 준비되어 관객들의 더위와 지루함을 덜어주었습니다. 주경기장 내부, 그래피티 월 앞에 즉석으로 마련된 무대에서 Jerry. K의 그루브 넘치는 래핑과 함께 시작된 MC Rap 공연은 헤나 타투와 콘 로우 서비스를 받기 위해 모여있던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군중들 사이로 당당하게 서있는 Jerry. K의 모습에 사람들은 환호를 멈추지 못했죠. Jerry. K와 함께 가사를 따라 부르고 손을 들고 흔들면서 리듬을 타는 관객들은 완벽하게 공연에 몰입한 모습이었습니다.

 

 

관객들의 환호 속에 첫 곡을 마친 Jerry. K는 다소 독특한 자기 소개 시간을 가졌는데요. 현대카드와 특별한 인연을 가진 그의 사연인즉슨, 현대카드 정직원으로 지난 2009년부터 2년 반을 근무하며 직장 생활을 하면서도 힙합이 자신의 길임을 알았고 사직서를 제출하게 되었다고 하죠. 그가 부른 두 번째 곡, ‘사직서’는 이런 Jerry. K의 자전적 이야기와 사연이 솔직한 랩핑으로 버무려져 관중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습니다.

 

 

주경기장 밖, 인포메이션 센터와 현대카드 Zone이 설치된 공연장 앞 로비에도 지루할 새 없이 특별 게스트들의 힙합 퍼포먼스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흰색 상의에 진을 매치한 Gambler Crew의 비보잉 퍼포먼스였습니다. 2009년 Battle of the Year로 선정되었으며 현재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유명 비보잉 그룹, Gambler Crew는 자로 잰듯 일사분란하면서도 자유롭게 프리스타일의 비보잉 공연을 선보였습니다. 별도의 무대 없이 잦은 소나기로 바닥이 젖은 상황에서도 즉석에서 펼쳐지는 고난이도의 비보인 공연에 관객들은 노래에 맞춰 몸을 흔들거나 환호를 지르며 그들의 몸짓 하나와 기술에 탄성을 지르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습니다.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17 EMINEM이 발표되자 국내의 많은 힙합 아티스트가 에미넴의 첫 내한 현장을 찾을 것이라는 소식이 이어졌는데요.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17 EMINEM의 특별 게스트 Jerry. K에 이어 더 콰이엇(The Quiett)이 야외무대에 등장하자마자 수많은 인파가 환호를 지르며 몰려들었습니다. 


더 콰이엇의 대표곡인 'Be My Love'의 멜로디가 흘러나오자 관객들은 큰 환호로 그를 맞이했는데요. 랩핑을 시작하자 관객들은 손을 들고 리듬에 맞춰 즐겁게 몸을 흔들었습니다. 사랑을 시작하는 남자의 솔직함이 담긴 가사에 여성 관객들은 환호를 보냈고 남자 관객들도 절로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준수한 외모만큼이나 깔끔한 더 콰이엇의 그루브 넘치는 랩에 관객들은 흠뻑 취했습니다.

 

[Set List]


Jerry.K
1. Let go
2. 사직서 + 나란 남자 + Takedown
3. 화창한 봄날에 + 그것은 칩착 혹은 환상
4. Mo' Talkin' Mo' + Problem + Free Yourself
 
The Quiett
1. Never Quitt + Stars
2. 덕화의 간지 + Hotter Than The Summer
3. Be My Luv + 한번뿐인 인생
4. Airplane Music + Love Vibration
5. Get Dough
6. Be My Luv + Came From The Bottom

 

 

폭염, 그리고 예측할 수 없는 소나기에도 진정한 힙합 축제의 장을 만들어낸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17 EMINEM의 관객들! 에미넴도 반하게 한 한국 팬들의 열정과 사랑이 빛을 발했던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17 EMINEM의 더 많은 이야기를 현대카드 슈퍼시리즈 블로그와 함께하세요!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댓글을 달아 주세요

 

한여름의 폭염 속에서도 수많은 힙합 매니아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던 에미넴의 첫 내한 공연,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17 EMINEM이 8월 19일(일), 드디어 그 막을 열었습니다. 현존하는 힙합 제왕으로 평가 받는 뮤지션답게 에미넴의 첫 한국 무대에 국내 팬들은 물론이고 전 세계의 관심과 이목이 집중되었죠!

 

역사적인 이번 공연을 축하하기 위해 준비된 그래피티 존(Graffiti Zone), 헤나 타투(Henna Tattoo), 콘로우 서비스(Corn-row)와 비보잉(B-Boying) 등 팬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그리고 세계적인 힙합 크루인 슬러터하우스(Slaughterhous)의 오프닝 무대는 본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여주었습니다. 에미넴과 관객들은 물론이고 힙합 음악 역사에 전무후무한 공연으로 남을 현대카드 슈퍼콘서트의 17번째 무대, EMINEM의 첫 내한공연 현장을 소개합니다!

 

 

이 날만을 기다려 왔다, 에미넴을 격렬하게 맞이한 팬들 

 


공연 전날부터 비를 동반한 후덥지근한 기운이 서울을 감쌌지만 에미넴의 내한 공연이 열리는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으로 들어서는 관객들의 표정은 모두 흥분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간간이 내리는 가랑비로 우비와 물병,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17 EMINEM 공식 부채를 받은 관객들은 5시 반부터 입장을 시작했는데요. 수천 명의 사람들이 일사불란하게 질서를 지켜나가 착석 시간을 최대한 줄일 수 있었습니다.

 

공연 자체를 적극적으로 즐기는 팬들의 모습은 다양했습니다. 우비를 돗자리로 사용해 바닥에 깔고 편안한 자세로 무대를 즐기는 방관형, 보조경기장에 울려 퍼지는 백 그라운드 뮤직을 바탕으로 댄스 삼매경에 빠진 셔플댄서형 등 마치 록 페스티벌을 보듯 자유롭고 열광적인 모습이었죠.

 

공연이 시작된 이후 끈적끈적한 날씨와 가랑비도 이들의 열정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죠. ‘떼창’을 하나의 문화로 세계에 알린 한국 팬들답게 후렴구에서는 합창하듯 소리질렀다가 솔로 부분에서는 한 순간에 조용해지는 등 공연에 몰입된 모습으로 무대의 열기를 증폭시켰습니다. 이에 에미넴도 놀란 반응을 보이며 공연에 더 열을 쏟았습니다.

 

 

오프닝 무대는 이런 것이다. 슬러터하우스의 무대

 

 

에미넴이 진두지휘하는 셰이디 레코드(Shady Records)의 소속이기도 한 슬러터하우스는 에미넴과 뗄래야 뗄 수 없는 존재이자 같은 길을 걷고 있는 동료이죠. 하지만 슬러터하우스가 힙합 음악계의 차지하고 있는 존재감은 단순히 에미넴의 영향력에만 의존하고 있지 않습니다. 크룩드 아이(Crooked I), 조 버든(Joe Budden), 조엘 오티즈(Joell Ortiz)와 에미넴의 영원한 음악 동지 로이스 다 파이브나인 (Royce da 5’9’’) 등 언더그라운드에서부터 차근차근 커리어를 쌓아온 슬러터하우스의 멤버들은 이번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17 EMINEM 오프닝 공연을 통해 자신들의 음악적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했습니다.

 

 

로이스 다 파이브 나인의 등장으로 시작된 슬러터하우스의 오프닝 무대는 그를 한눈에 알아본 힙합 매니아들의 뜨거운 호응으로 분위기를 만들어 나갔습니다. 팀 명을 암시한 듯 돼지가 거꾸로 매달려 있는 그림자 영상이 중앙 VCR에 반복적으로 비춰지며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마이크는 조엘 오티즈를 거쳐 크룩드 아이에게로 전해졌죠. 어깨를 들썩이게 만드는 ‘Microphone’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세 멤버들은 서로 장난을 치듯 관객들의 호응을 유도했고 관객들의 폭발적인 리액션에 신난 조엘은 래퍼임에도 불구하고 귀여운 댄스와 함께 숨겨둔 노래실력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슬러터하우스의 멤버들은 관객들에게 각자의 이름을 소개하며 자신들의 고향과 관련이 있는 아티스트들의 명곡들을 선보였는데요. 조엘은 자신의 고향을 브루클린으로 소개하며 이스트사이드의 전설 노토리어스 비아이지(Notorious B.I.G)의 ‘Hypnotize’를 선보였죠. 이에 지지 않고 로이스 다 파이브 나인은 영화 <8 Mile>의 배경이자 에미넴의 고향인 디트로이트를 외쳤고, 바로 에미넴의 노래가 흐르자 관객들은 뜨겁게 환호했습니다. 이후 슬러터하우스는 ‘Throw it away’와 ‘My Life’를 이어 부르며 무대를 뜨겁게 달궜는데요. 유머러스한 멘트와 적절한 선곡, 무엇보다 뛰어난 무대 장악력으로 슬러터하우스는 한국 팬들과의 첫 만남을 열정적으로 장식할 수 있었습니다.

 

 

2만 관객들의 폭발적 반응, 에미넴의 하트 퍼포먼스!

국내 힙합계의 새로운 전설을 남긴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17 EMINEM 

 

'말이 필요 없는 놀라운 교감'. 에미넴의 첫 내한 공연,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17 EMINEM 현장에서 보여준 에미넴과 한국 팬들을 표현하기에 이 이상의 표현이 있을까요. 명불허전 에미넴의 무대 장악력과 유례를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열정적인 한국 관객들의 반응은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이었습니다.2005년 이후 지속했던 휴식을 마감하고 서울에서의 공연으로 컴백를 알린다는 메시지와 함께 복귀라는 의미의 ‘Recovery’가 무대 위 중앙 화면을 가득 채우자 심장이 터질 것 같은 함성 소리가 외쳐나왔죠.

 

 

강력한 비트가 인상적인 ‘Won’t Back Down’으로 역사적인 첫 내한 공연의 포문을 연 에미넴은 이후 ‘3AM’, ‘W.T.P’과 ‘Kill You’를 이어 부르며 관객들의 호응을 유도했습니다. 가사 하나하나에 온 영혼을 실은 듯 무대에 빠져 있는 강렬한 눈빛과 날카롭게 내지르는 속사포 래핑은 힙합 제왕의 현존을 드러내는 증거였죠. 여타의 힙합 가수들에 비하면 다소 작은 체구를 가진 에미넴이지만 뮤지션으로서의 뛰어난 음악적 역량과 카리스마로 무대 위에서만큼은 누구도 견줄 수 없는 거대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관객들을 감탄시켰습니다.

 

 

닥터 드레(Dr. Dre)의 서프라이즈한 등장은 막바지에 이른 공연에 큰 반전을 선사했습니다. 에미넴의 멘토이자 1990~2000년대 지펑크(G-Funk) 힙합 스타일을 이끌었던 닥터 드레가 무대에 등장하자 관객들의 탄성과 환호로 공연장에 일대 파란이 일어났습니다. 관객들의 흥분은 최고조였고, 눈물을 보일 것 같은 모습의 팬들의 모습도 곳곳에서 볼 수 있었죠. 신구 힙합 거장들이 한 자리에 모인 감동의 무대는 현재 진행 중인 힙합 뮤직의 산 역사를 드러내며 공연의 열기를 한층 북돋게 했습니다.

 

 

청중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끈 에미넴의 베스트 넘버 트랙 ‘Stan’에서 에미넴은 티셔츠를 올려 자신의 배에 새겨진 타투를 보여주기도 하고 ‘Space Bound’에서는 팬들을 지목해 손으로 하트를 선보였는데요. 인터넷에선 벌써 에미넴의 하트 퍼포먼스를 두고 여러 가설을 만들어내며, 힙합의 제왕으로 군림하는 그가 이번 공연에서 보여준 이색적인 모습을 두고 많은 이야기를 쏟아내며 공연 후의 열기가 더욱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에미넴은 한국 팬들의 유별난 사랑에 감동해 이전의 세계 투어에서는 볼 수 없었던 다양한 리액션을 선보인 셈이죠!

 

한 여름밤의 꿈처럼 한국 팬들에게 달콤한 추억을 남기고 간 에미넴.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17 EMINEM은 뮤지션과 관객들이 완벽하게 교감하여 역사에 남을 만한 공연으로 기록되었습니다. 살아있는 힙합 제왕 에미넴의 가슴 뛰는 첫 내한 공연은 이후 힙합음악전문가 김봉현님의 리뷰에서 이어집니다. 계속 슈퍼시리즈 블로그의 업데이트 소식을 지켜봐 주세요!




Opening Slaughterhouse Setlist

1. Slaughterhouse - "Sound Off"
2. Slaughterhouse - "Onslaught 2"
3. Slaughterhouse - "2011 BET Cypher SHADY 2.0"
4. Joell Ortiz - “Hiphop"
5. Royce Da 5'9" - "Boom"
6. Slaughterhouse - "Microphone"
7. Slaughterhouse - "Hammer Dance"
8. Slaughterhouse - "Throw It Away"
9. Slaughterhouse - "My Life"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addr | edit/del | reply zin0115 2012.08.20 12:59 신고

    정말 최고였음 ㅜㅜ 말로 다할수없음 ㅜㅜ 닥터드레도 나오고ㅜㅜ 나와서 그 웃던 미소를 잊을수없음!!!!!! 아무튼 에미넴 또 왔음 좋겠어요!!

  2. addr | edit/del | reply 부탁부탁 2012.08.20 17:19 신고

    이공연 고화질 풀영상으로 구할수없을까요 ㅜ ㅜ 카메라도많던데 분명 녹화했겠지요??
    글고 계쏙 여자가수피쳐랑부분 맡아주셨던 여가수분이 누군지 알수있을까요? 마지막에 시끄러워서 못들었음..

  3. addr | edit/del | reply EMIN∃M 2012.08.20 17:23 신고

    EMIN∃M 싸랑해요~
    또 오세요~!

  4. addr | edit/del | reply akumba 2012.08.20 18:22 신고

    이번 투어에 참여한 여자 보컬은 skylar grey 입니다.

  5. addr | edit/del | reply wang9 2012.08.20 19:57 신고

    에미넴 노래할때 계속 같이 랩해준 흑형은 누구시죠?
    제가 에미넴 말고는 잘 몰라서...

    DJ도 누구인지 궁금합니다.

    이왕이면 콘선트 세션들 이름을 다 알려주시면 좋겠네용.

    • addr | edit/del 2012.08.20 20:46 신고

      로이스 다 파이브나인 입니당ㅋㅋ

    • addr | edit/del Y 2012.08.20 21:52 신고

      에미넴과 함께 D12 소속의 Mr.Porter aka Kon Artis입니다

    • addr | edit/del 1722 2012.08.21 00:13 신고

      dj는 the alchemist 유명 프로듀서ㅋ

  6. addr | edit/del | reply yunos 2012.08.20 20:37 신고

    정말 최고였습니다!!! 안 갔으면 한이 됐을 뻔했어요ㅜㅜ
    현대카드에서 찍으신 영상..
    제발 이번 공연은 제작해서 판매하시면 안되나요?
    소장하고 싶어요!!!!

  7. addr | edit/del | reply 1444 2012.08.21 00:14 신고

    근데 왜 조버든은 안온건가요??

  8. addr | edit/del | reply kang 2012.08.21 15:36 신고

    에미넴공연을 볼수있었다는것에는 현대카드에 고마움을표합니다! 하지만 스탠딩좌석의너무오랜대기시간과더불어 크나큰사고가날뻔했던것들과공연이마친뒤 퇴장이제대로 진행되지않았던상황에대해서는 앞으로개선되었으면합니다. 스텐딩좌석에 많은인원을 한꺼번에 들여놓으니안전펜스도없는곳에서 진짜 사람들 깔리뻔한상황이 여러번있었으며 오랜대기시간에 앉지도못하고 인파에밀려다니느라 탈진에 부상자들이 발생했었습니다. 그상황에 강친분들도 고생많으셨구요.
    좋은공연을 많은 사람들이 접할수있게해주시는건 좋은취지이며 감사하게생각하지만 겉만빤지르르한것보다 속도 탄탄했으면 합니다. 퇴장시에도 진행이이루어지지않아 수많은사람들이 짜증내는모습들을봤으며 스텝들이 있음에도 어디로 가셔야한다는안내도없고 이쪽으로는가실수없다는안내만있었습니다.못가는길이면 어디로가셔야한다는 안내를해줘야하는데 결국 사람들은 막힌길을 뚫고가더군요. 현대카드의 취지에 박수를치며 감동하지만 정말공연을제외한 대기부터입장,공연을보는순간들도퇴장할때도 씁슬했습니다..저만 이렇게느낀게아닐꺼라생각합니다.다음공연에는 이런부분들이개선된다면현대카드슈퍼시리즈는 더박수받고 많은사람들이 최고라 일컫게되지않을까 생각해봅니다.

현대카드 패션위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