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콘서트 09 안드레아 보첼리/아티스트 정보' (14건)

 

오는 5월 2일 현대카드 슈퍼콘서트안드레아 보첼리가 온다는 소식을 들은 팝페라 가수 카이(본명:정기열)가 현대카드 측으로 짧지만 진심이 담긴 축하 편지를 보내주셨습니다. 아래 그 내용을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팝페라 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카이입니다.

팝페라의 전설, 안드레아 보첼리가 한 주 후면 현대카드 슈퍼 콘서트에 참가하기 위해 서울을 찾는군요. 클래식과 팝의 경계에 대해 요즘의 청중들은 날카롭게 구분하고 있지만 안드레아 보첼리는 감동을 전하는 음악이 중요하지 장르의 구분은 절실하지 않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저도 그 의견에 동감합니다. 카루소 시절처럼 클래식 가수들이 칸초네와 민요를 부르는 것이 자연스러운 그런 시절을 꿈꿔봅니다.

보첼리가 오면 어떤 감동의 소리를 전할지, 저도 그 현장에 함께 하려고 합니다. 영혼을 울리는 목소리, 감동을 전하는 방법에 대해 저도 안드레아 보첼리의 방법을 참고하고 싶습니다.

여러분도 함께 하시죠.

카이 드림.


*카이(본명 정기열)는 유니버설 뮤직을 통해 활동중인 아티스트입니다. 동아 콩쿠르에서 우승한 후에 팝페라를 부르고 있습니다. 지난 4월 시크릿 가든 공연에서 협연자로 참가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카이는 올 봄부터 KBS 라디오 프로그램인 ‘생생 클래식’의 진행을 맡아 주목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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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진 안드레아 보첼리. 무대에 오른 그를 바라보는 관객들의 눈빛은 유난히 따뜻합니다. 보통 성악가들은 근접하기 어려운 분위기를 풍기는 반면 안드레아 보첼리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편안한 미소를 머금게 하는 매력이 있습니다.

 

 

 

 

안드레아 보첼리의 매력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요?

 

비밀은 안드레아 보첼리의 패션에 있습니다. 무대에서 보통 성악가들이 딱딱한 수트를 즐겨 입는 반면 안드레아 보첼리는 내추럴한 룩을 선호합니다. 특히 그가 즐겨 입는 의상은 심플한 수트와 머플러입니다. 지난 1990년부터 약 20년간 안드레아 보첼리는 머플러와 스카프 패션을 고수했습니다. 변하지 않는 고혹적인 그의 목소리와 자신의 스타일을 지키는 그의 패션에 대한 철학이 어딘가 닮은 듯합니다.

머플러 패션은 겨울 공연뿐만 아니라 여름에도 계속됩니다. 여름에 안드레아 보첼리는 가벼운 소재의 스카프를 매치시킴으로서 머플러의 느낌을 전달한다고 합니다. 또한 당일 공연의 컨셉, 오케스트라 연주자들의 복장 색 등을 고려해 무채색부터 유채색까지 다양한 컬러의 머플러로 관객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그 밖에도 그는 종종 엠포리오 아르마니 패션쇼에 등장하는 등 패션에 관해 많은 관심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안드레아 보첼리의 코디네이터는 누구일까요?

 

많은 분들이 안드레아 보첼리의 코디네이터가 궁금하실 것입니다. 안드레아 보첼리의 의상 스타일에 대해 조언하는 사람은 바로 그의 연인 베로니카입니다. 베로니카는 모델출신으로 안드레아 보첼리가 그래미상, 아카데미상 등을 수상할 때 항상 그의 곁을 지켰던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눈이 보이지 않는 안드레아 보첼리에게 항상 최고의 의상을 선사하는 베로니카. 이들의 사랑이 영원하길 기대합니다.

 

 

 

 

오는 5월 2일 입국하는 안드레아 보첼리, 과연 현대카드 슈퍼콘서트에서는 어떤 패션을 보여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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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FM 장일범의 가정음악 프로그램의 진행자이자 음악 평론가인 장일범 선생님이 현대카드 슈퍼 콘서트에 안드레아 보첼리 공연에 관한 축하글을 보내왔습니다. 보첼리에 대한 애정이 담긴 장일범 선생님의 글, 지금 만나보세요.

안드레아 보첼리를 처음 본 건 2000년 수원 야외 음악당에서 정명훈이 지휘하고 소프라노 조수미가 함께 했던 공연이었다. 소문대로 잘 다듬어진 미성과 정교한 성량의 조절이 인상적이었던 기억이다. 음악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신보 앨범을 리뷰하고 세계 음악 시장을 직접 다니면서 보첼리의 1990년대와 2000년대를 계속 지켜보고 있다. 15년 가깝게 보첼리를 보면서 이젠 차세대 쓰리 테너, 제4의 테너로 각광받던 시절과는 또 다른 자신만의 저력을 쌓아가는 느낌을 받는다. 단순히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자유로움이 아니라 관객의 환호성과 박수를 끌어낼 줄 아는 클래식의 수퍼스타의 길을 그는 현명하게 밟고 있다.

 

 

 

 

2005년 6월 햇살이 맑고 화창한 베를린이었다. 아침에는 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을 만나고 망중한을 달래다 저녁 도이치 오퍼로 찾아갔다. 그곳에선 안드레아 보첼리의 솔로 콘서트가 있었다. 수많은 베를리너들이 보첼리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가벼운 흥분을 느끼며 속속 공연장에 모여들었다. 베르디 ‘운명의 힘’ 서곡이 끝나고 건장한 체격의 보첼리가 나타났다. 뜨거운 박수 속에서 그는 베르디의 가곡 ‘망명자’와 ‘신비’를 불렀다. 중음으로 이뤄진 가곡들에서 보첼리의 목소리는 작지만 고왔고 지르지 않아 예뻤다.

이날의 프로그램 구성은 무척 흥미로웠다. 1부에는 베르디 8개의 가곡을, 2부에는 푸치니의 오페라 레퍼토리를 불렀다. 호흡의 조절과 성량의 크기가 그대로 드러나는 어쩌면 위험한 프로그래밍이었다. 하지만 보첼리는 이를 피하지 않았다. 조수미와 수원에서 함께 했던 푸치니 나비부인의 2중창 ‘매력 넘치는 눈의 내 사랑’을 이날도 불렀다. 푸치니안으로선 작은 성량이지만 보첼리는 마디마디를 아름답게 살려내는 스킬이 있었다. 이날의 파트너 파트리지아 오르치아니가 풍성하게 목소리를 뻗어내면 보첼리는 이를 받아치지 않고 아래에서 이를 받쳤다. 파트너를 돋보이게 하는 미덕이 묻어난 것이다.

한편으론 보첼리의 약점도 관찰됐다. 고음으로 올라갈수록 보첼리의 성량은 작아졌다. 결코 최상의 발성을 갖진 않았지만 누구나 들으면 “이 소리는 보첼리”라고 판별할 수 있는 개성과 시적인 낭만성을 갖고 있는 것이 그가 가진 최대의 장점이다. 오랜 해외 투어와 정기적인 오페라 공연을 통해 보첼리는 이미 반짝 스타가 아님을 증명했다. 성실하고 생명력 있는 가창이 청중을 즐겁게 하고 크로스오버와 클래식 무대를 보첼리 만큼 성공적으로 넘나드는 가수는 지구상에 없다. 실력 없는 명성이란 존재하지 않음을 그는 목소리로 증명해온 것이다.

현대카드 슈퍼콘서트를 통해 한국에 오는 보첼리를 리뷰하기 위해 예전의 음반과 영상을 보고 있다. 처음 그가 국제적으로 알려진 1994년 ‘파바로티와 친구들’ 2집을 DVD 플레이어에 걸었다. 파바로티의 고향 모데나에서 열린 이날의 음악회는 일종의 열린 음악회이다. 파바로티가 무대 중앙으로 큰 키의 맹인 테너를 인도했고 보첼리는 큰 공명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수줍은 웃음으로 갈채에 답하는 모습과 맹인이라는 핸디캡이 더해져 많은 사람들은 그를 세계 무대에 데뷔할 때부터 응원했다.

정식음악 교육을 받지 않았지만 프랑코 코렐리의 노래에 담겨 있는 힘과 열정을 좋아한다는 스스럼없는 음악관은 그의 음악에 인간적인 매력을 투영하게 만든다. 1990년대 중반 필립스에서 출반한 인터내셔널 음반들을 꺼냈다. 성악과 칸초네, 대중음악의 경계를 자유로 오가는 보첼리의 유연성을 확인할 수 있는 기록들이다. '너와 함께 떠나리(Con te Partrio)'가 수록된 앨범 Romanza는 공전의 대히트를 기록했다.

이 음반이 나왔을 때 클래식 성악가들의 반응이 기억난다. 보첼리의 발성은 성악의 본질을 벗어났다며 그는 대중음악가라는 것이 그들의 지적이었다, 그러나 보첼리는 세계적 테너 가수들조차 부르기를 몹시 꺼린다는 어려운 아리아를 3-4곡이나 포함해서 녹음을 했다.

서정적인 노래를 중심으로 선곡한 사실도 눈에 띄는데 이는 스승 코렐리의 그늘에서 벗어나 이제 보첼리의 고유한 소리를 갖게 되었음을 선언하는 것이었다. 맑고 편안하게 들리는 보첼리의 새로운 리리시즘은 많은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그대의 찬 손'을 들어보면 보수적인 감상자의 귀에는 리듬처리에 대한 불만이라든가, 좀 더 힘을 실어 튼튼하게 받쳐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겠지만 명료한 딕션과 순수하게 열려있는 곡 해석은 정말 참신하여 우리를 매료시킬만 하다.

뮤지컬도 부르며 대중음악에도 일정하게 노출하면서 온 세상의 빛을 던지는 진정한 클래식 엔터테인먼트의 영웅이 출연할 것인가? 보첼리, 그는 목소리로 보나, 지적인 능력으로 보나, '눈 먼 천사'로서 만인의 심금을 울릴 수 있는 특별한 자질로 보아 그럴 자격을 충분히 갖춘 극히 보기 드문 존재이다.

출처 : 인터넷한국일보(www.hankooki.com)

 

 


 

 Writer. 장일범
음악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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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sarang 2015.01.25 05:48 신고

    아는 척.....

 

중앙일보에 안드레아 보첼리의 음악에 대한 기사가 실렸습니다.
이번 주 일요일로 부쩍 다가온 안드레아 보첼리의 무대 및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담아 꼼꼼하게 써주신 기사를 소개합니다.

 

 

<중앙일보 기사_4월 24일자 김호정 기자>

 

다음달 서울 공연하는 보첼리 “현재의 내게 가장 큰 도전은 대중의 사랑받는 테너 되는 것”

'타임 투 세이 굿바이(Time to say goodbye)’로 유명한 안드레아 보첼리(52). 1997년 이 노래를 담아 발표한 앨범 ‘로만자(Romanza)’는 1600만 장이나 팔렸다. 이외에도 ‘이제 다시는 헤어지지 말아요(Mai piu cosi lontano)’ 등의 노래가 사랑 받았다. ‘토스카나의 하늘’‘꿈’ 등 내놓는 음반마다 200만 장 안팎으로 팔려나갔다.

 

 

 

 

이처럼 듣기 편한 음악으로 성공한 보첼리의 별명은 ‘크로스오버 챔피언’이다. 하지만 그는 오페라 테너로 출발했고, 아직도 오페라 노래로 공연한다. 다음 달 2일 서울 공연에서도 오페라 아리아로 절반을 채운다. e-메일 인터뷰에서 보첼리는 “오페라 가수로 활동하면서 세계적인 대중의 사랑 또한 유지하는 것이 현재 나에게 가장 큰 도전”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보첼리는 93년 오페라 ‘투란도트’의 아리아 ‘누구도 잠 못 이루고’를 부르며 데뷔했다. 2007년에는 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의 장례식에서 노래하며 오페라 스타로서의 정통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그는 “나의 꿈은 ‘라 보엠’‘토스카 등의 오페라에서 후대에 길이 남을 녹음을 하는 것이었고, 대부분 이뤘다”고 말했다.

이처럼 오페라 등 정통 클래식 무대에서 노래하는 것을 그는 ‘뛰기’에 비유했다. 반면 대중적인 콘서트는 ‘오토바이를 타는 것’과 비슷하다고 했다. “(마이크 등) 기계의 힘을 빌리지 않고 내가 가진 수단인 목소리로만 홀 전체를 채우는 것은 마치 두 발로 뛰는 것과 같다”는 것이다. 하지만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의 공연처럼 많은 사람을 위해 마이크를 사용하는 것은 “오토바이를 타고 갈 수 없는 곳에 가듯, 한 번에 수많은 사람을 만나는 것과 비슷하다”고 빗댔다. 

‘대중 가수’‘오페라 테너’라는 타이틀 사이에서 보첼리는 “음악의 아름다움만이 중요하다”라는 정의를 내놨다. “1900년대의 전설적 가수 엔리코 카루소가 이탈리아의 서민적 노래인 칸초네를 불렀을 때 사람들은 음악만을 들었다. 하지만 내가 칸초네를 부르면 대중화했다는 평가가 따른다. 요즘 청중은 음악에 대한 해석과 평가에 너무 많은 시간을 쓴다.” 

보첼리는 이번 내한 공연의 절반을 칸초네로 꾸린다. ‘오페라’‘팝페라’사이에서 헤맸던 청중이라면, 이번 공연에서는 보첼리의 충고처럼 따뜻한 음성의 아름다움만을 헤아려볼 일이다.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09 안드레아 보첼리 5월 2일 오후 7시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

원문을 보시려면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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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슈퍼콘서트 09 안드레아 보첼리 내한공연을 지휘하는 유진 콘이 4월 25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습니다. 마리아 칼라스, 루치아노 파바로티, 플라시도 도밍고를 비롯해 전설적인 성악가들의 전문 지휘자로 명성이 높은 유진 콘은 여행에 따른 피로로 인해 사진 촬영은 사양했지만 국내 팬들에 대한 인사는 잊지 않았습니다. 다음은 입국 이후 호텔까지 가는 과정에서 유진 콘과 나눈 미니 인터뷰 내용입니다.

 

 

 

 

1) 한국 방문이 몇 번째인가

 

15회나 20회가 되는 것 같다. 처음 온건 1980년으로 기억한다.  세종(정확한 발음이 인상적이었습니다)문화회관에서 오페라 공연 때 지휘를 왔는데 재미있었던 일은 당시 호텔에서 공연장까지 택시로 두 시간이 걸렸다는 점이다.

 

 

2) 한국을 30년 넘게 찾아왔다. 어떤가?

 

한국의 경제 발전이 참 대단하다. 김포 공항과 인천 공항만 비교해도 알 수 있다. 서울에 올 때 마다 한강을 바라보면서 여긴 참 올 때마다 발전한다는 생각이 든다.

 

 

3) 지난해 도밍고와 함께 슈퍼콘서트를 함께 했는데

 

슈퍼콘서트의 특징은 매머드 사이즈에서 성악의 극한을 보여준다는 점이다. 클래식계에 슈퍼스타는 언제나 존재했다. 그렇지만 그들의 특징을 온전히 오페라 극장에서 소수만이 만끽한다는 것은 불행한 일이다. 체조경기장이나 잠실체육관이나 비록 어쿠스틱은 오페라 하우스와는 다르지만 클래식 계 슈퍼스타란 이런 것이다라는 점을 나타내는 좋은 무대로 생각한다.

 

 

4) 거장 성악가들과 함께 하면서 여러 에피소드들이 많았을 텐데

 

피곤해서 오늘 정리하긴 어려운데, 한 가지 도밍고를 예를 들 수 있겠다. 도밍고가 요즘 건강이 좋지 않아 몇 번의 무대를 취소했다. 나는 그의 놀라운 회복력을 믿었고, 결국 10일전 밀라노에서 큰 대형 오페라 무대에서 성공을 거두었다. 거장의 힘은 상업적인 능력에 있지 않다. 무대에서 그들만이 보여줄 수 있는 초인적인 능력, 세월을 무색하게 만드는 클래식의 진수를 보이는 일. 그것은 거장 성악가들만이 가능한 일이다. 내가 그들 곁에서 성공을 돕고 있다는 점은 무한히 자랑스럽다.

질문 이후, 유진 콘은 최근 특히 천안함 사태와 관련해 외신 보도를 꼼꼼히 챙겼다면서 한국민의 아픔과 병사들의 귀환 여부, 침몰 원인에 대해 상세히 물어보았습니다. 또한 "이번 인칸토 투어로 타이완과 홍콩을 오가고 있는데 그들 나라를 오갈 때는 단순히 도장 하나면 충분했습니다. 한국과 북한을 오갈 때도 그렇게 단순하게 도장만 찍고 오갔으면 합니다. 한반도의 평화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라고 하며 한반도 평화에 대한 애정 어린 관심을 보였습니다.

그는 4월 26일 진행될 리허설을 위해 이동 중에 눈을 붙이겠다며 인터뷰를 마쳤습니다. 그의 리허설 소식은 다음 포스팅에서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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