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매치 07 Superstars on Ice/현장스케치' (2건)


지난번에 목동아이스링크에 불나서 아이스쇼 불발되고..다행이 횬대카드에서 아이스쇼를 다시 기획해줘서 야구딘 횽아가 다시 한국에 오셨다. 당연히 가서 관람해 주시는 센스~ ㅋㅋ 근데 일부러 본청이 28-75 렌즈 빌려서 갔는데 거리의 압박이 상당하네.. 백통이 있어야 겠늘걸..ㅠㅠ 게다가 내공부족은 어케 할 수 없다.. 제대로 된 사진이 없음..ㅠ.ㅠ 그래도 잠실 학생체육관은 목동링크보다 작아서 생각보다 잘 보였다.

블로거 리뷰 : 상세히 보기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댓글을 달아 주세요

 

2008년 7월 19일과 20일, 한국의 피겨 팬들은 무더위와 태풍이 기승을 부르던 한 여름에 은반 위에서 펼쳐지는 시원한 아이스 쇼의 매력에 빠져들 수 있었습니다. 바로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카드 슈퍼매치 07 08 슈퍼스타 온 아이스' 덕분이었습니다.

 

 

 

 

다시 돌아 온 현대카드 슈퍼스타 온 아이스

 

2006년 '현대카드 슈퍼매치'란 타이틀로 첫 아이스 쇼가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개최된 이래 국내 피겨의 인기는 급속도로 높아졌습니다. 2007년에도 현대카드 슈퍼매치는 또 다른 아이스 쇼를 준비했으나 대회 직전 터진 불의의 화재사고로 인해 팬들은 아쉬움을 달래야 했습니다.

하지만 2008년 7월, 현대카드 슈퍼매치는 보다 화려하고 알찬 라인업과 프로그램으로 다시 피겨 팬 곁을 찾았습니다. 그 기대감은 이틀 공연 모두 매진된 잠실학생체육관의 현황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현대카드 슈퍼매치 07 08 슈퍼스타 온 아이스'에 출전한 선수들도 팬들의 이러한 기대감을 실망시키지 않았습니다.

 

선수들의 오프닝 합동공연에 앞서 국내 꿈나무 4인방이 등장해 분위기를 이끌었습니다. 2008년 2월, 4대륙선수권에서 여자 싱글 4위에 올랐던 김나영(18세, 연수여고)과 함께, 곽민정(15세, 평촌중)과 김민석(18세, 불암고), 이동원(13세, 과천초) 등은 저마다의 매력을 뽐내며 피겨 팬들에게 이름을 각인 시켰습니다.

꿈나무들의 공연이 끝나자 마침내 은반의 스타들이 등장했습니다. 예브게니 플루셴코를 제외한 '현대카드 슈퍼매치 07 08 슈퍼스타 온 아이스' 출연진 모두는 어셔의 'Love in this club'에 맞춰 화려한 무대를 선사했습니다. 오프닝 공연에서는 리허설 준비과정에서 공개됐던 기차놀이 장면도 볼 수 있었고, 스테판 랑비엘과 안도 미키가 커플 댄스를 선보여 객석으로부터 환호를 끌어냈습니다.

 

 

예브게니 플루셴코 & 김나영 & 에반 라이사첵

 

대망의 첫 순서는 오프닝 무대에 나서지 않았던 '피겨황제'브게니 플루셴코의 시간이었습니다. 헝가리 뮤지션 에드빈 마톤의 'Sirtaki'에 몸을 실은 채 현란한 기술로 관객들을 맞았습니다.

두 번째 순서는 한국의 김나영 선수였습니다. 국악 4중주가 함께 한 '아베 마리아'라는, 피겨와는 다소 어울리지 않을 법한 배경이었음에도 불구, 일취월장한 표현력으로 한국의 선율을 빛냈습니다. 김나영 선수는 2부 무대에서는 예브게니 플루셴코, 알렉세이 야구딘과 브라운 아이즈의 '가미자'에 맞춰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이는 언론과 팬들의 많은 관심을 모았던 무대로, 김나영 선수는 기라성 같은 스타를 양 옆에 두었음에도 불구하고 침착한 연기로 호평을 받았습니다.

중국의 1979년생 동갑내기 콤비, 팡 칭과 통 지안의 페어 연기에 이어 전미 선수권 2연패의 주인공, 에반 라이사첵은 2007-2008시즌 쇼트 프로그램에서 선보였던 조로의 음악으로 1부 무대를 장식했고, 2부에서는 마이클 잭슨의 '빌리 진'에 맞춰 빙판 위 문워크로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안도 미키 & 아사다 마오 & 마리 프랑스 뒤브뢰유와 파트리스 로존 콤비

 

이어 아시아 '피겨 여왕'의 자리를 놓고 김연아 선수와 라이벌 관계를 형성해온 일본의 안도 미키와 아사다 마오가 등장했습니다. 안도 미키는 1부에서 라벨의 '볼레로(Bolero)'에 맞춰 호피무늬 상의에 핫 팬츠라는 파격적인 의상과 섹시한 안무, 그리고 높은 점프를 성공시키면서 남성팬들을 유혹했습니다. 아사다 마오는 1, 2부 공연을 통해 한층 성숙된 기량과 향상된 연기력을 보여줬습니다.

마리 프랑스 뒤브뢰유와 파트리스 로존 콤비가 한차례 공연을 펼친 후, 다시 한번 싱글 무대가 이어졌습니다. 스테판 랑비엘은 1부에서 정열적인 플라멩고를, 2부에서는 로맨틱하고 애절한 무대를 연출했습니다. '스핀의 황제'란 호칭에 걸맞는 퍼포먼스를 선보인 스테판 랑비엘은 공연을 마친 후 가장 많은 박수를 받은 선수 중 한 명이었습니다.

 

 

 

 

제프리 버틀 & 샤샤 코헨 & 타니스 벨빈과 벤자민 아고스토 콤비

 

그런가 하면 제프리 버틀은 다양한 색깔의 공연으로 여성 팬들의 마음을 녹였습니다. 1부에서 부드럽고 달콤한 음악을 선보였던 제프리 버틀은 2부에서는 빠른 템포의 록음악으로 무대를 꾸몄습니다. 공연 후 그는 '살인미소'라는 별명의 소유자답게 가장 많은 꽃을 받기도 했습니다. 

한편 '샤샤 스핀'으로 유명한 여성 싱글 샤샤 코헨은 은퇴했지만 여전한 유연함으로 감탄을 자아냈고, 미국 선수권 대회 아이스 댄싱 부문에서 5연패를 차지한 타니스 벨빈과 벤자민 아고스토 콤비는 사랑에 빠져드는 커플의 모습을 연기했습니다.

 

하이라이트 무대의 주인공 알렉세이 야구딘

 

대망의 하이라이트는 알렉세이 야구딘이 장식했습니다. 1,2부 모두 마지막 순서를 장식한 알렉세이 야구딘은 1부에서는 Dr.존의 '부두 헥스(Voodoo Hex)'를, 2부에서는 '오버 컴(Overcome)'에 맞춰 특유의 스텝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특히 1부에서는 샤샤 코헨이 간호사 역할로 찬조출연해 웃음을 더했습니다.

 

 

 

 

알렉세이 야구딘의 연기가 끝난 뒤 출연진들은 리한나(Rihanna)의 노래에 맞춰 단체 안무를 선보였습니다. 여자 선수들은 파스텔 톤으로 옷을 맞춘 채 스파이럴을, 아이스 댄싱과 페어팀은 하늘색 우산을 들고 나서 한편의 뮤지컬과 같은 광경을 연출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남자 선수들은 화려한 스핀을 보여줬는데, 특히 제프리 버틀이 업라이트 스핀을 구사할 때는 객석에서 많은 환호가 쏟아졌습니다.

서로가 서로에게서 영감을 얻고 기쁨을 느낄 수 있었던 '현대카드 슈퍼매치 07 08 슈퍼스타 온 아이스'. 이날 현장에서 함께 했던 모두는 2009년에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며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 사진 제공 : (주)세마스포츠마케팅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댓글을 달아 주세요

현대카드 패션위크